대전 이사동 한옥마을에서 선비처럼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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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사동 한옥마을에서 선비처럼 휴식

가정의 달 5월, 대전 이사동 한옥마을에서 전통과 자연을 만나다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숙박 장소를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넓은 공간이 필요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펜션이나 한옥 숙소 예약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럴 때 대전 한옥마을 내 유교전통의례관, 일명 대전별서에서 저렴하고 편안한 숙박과 전통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소개합니다.

이사동, 대전의 유교문화 중심지

대전 동구 이사동은 상사한리와 하사한리가 합쳐진 지역으로, 옛 명칭인 ‘산내’와 ‘사라니’에서 유래한 역사 깊은 마을입니다. 은진송씨 동족마을로서 다양한 유교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연과 역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유교전통의례관(대전별서)에서의 특별한 경험

2023년 3월 착공하여 같은 해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유교전통의례관은 전통 한옥에서 숙박하며 유교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전별서’라는 이름은 선비들이 본가 주변에서 심신을 수양하고 휴식하던 별서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통 체험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되어 가족 여행지로도 적합합니다.

객실과 문화유산의 만남

유교전통의례관의 객실은 모두 대전 지역의 유교 문화유산 이름을 따왔습니다. 2인실인 ‘삼매당’과 ‘송애당’은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삼매당’은 조선 선조 때 박계립이 지은 누정을, ‘송애당’은 조선 중기 문신 김경여가 지은 별당을 본뜬 공간입니다.

‘제월당’은 최대 4인까지 머무를 수 있는 넉넉한 공간으로, 조선 숙종 때 송규렴이 지은 별당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남간정사’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2인실로, 유학자 우암 송시열이 말년에 강학을 위해 지은 별당에서 유래했습니다.

그 외에도 ‘쌍청당’, ‘소대헌’, ‘유회당’, ‘동춘당’ 등 각 객실은 대전의 대표적인 유교 문화유산을 반영하여 전통의 격조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동춘당’은 최대 8인까지 숙박 가능한 가장 넓은 객실입니다.

이사동 문화유산 탐방

대전별서 인근에는 은진송씨 가문의 다양한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월송재’는 조선시대 판관 출신 송희건이 조상 묘에 제사를 지내던 재실이며, ‘은진송씨 승지공파 재실’은 송국보 후손들이 관리하는 재실입니다.

또한 ‘이사동 한천’ 우물은 송성준이 말년에 거주하며 약수로 여긴 샘물로 유명합니다. 이 밖에도 송요년 묘역, 선무랑공파 재실, 동로사, 오적당, 봉강정사 등 다양한 유교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선비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숙박 및 이용 안내

시설명운영시간
교육실/홍보실매일 09:00~18:00 (연중무휴)
숙박 입실/퇴실15:00 / 11:00
주소대전광역시 동구 이사로 147-81
예약 및 문의유교전통의례관 공식 사이트 및 전화 042-273-6512

맺음말

5월 가정의 달, 대전 이사동 유교전통의례관에서 가족과 함께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을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별을 바라보며 선비들의 여유로운 삶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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