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속 숨은 사찰 세등선원

대전 도심 속 숨은 사찰 세등선원
대전 서구 탄방동 한복판에 자리한 세등선원은 도심 속에서 고요함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사찰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비구니 선도량으로, 1972년 무변당 세등스님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세등선원의 이름은 ‘세상의 밝은 빛이 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세등선원은 대전 도심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평화로운 공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찰 주변으로는 아파트와 대전 롯데백화점이 가까이 보이며, 사찰 뒤편에는 푸른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제공합니다.
참선과 수행 공간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지만, 종무소를 지나 종각을 통해 대웅전과 설법전으로 오르는 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웅전 옆문을 통해 예의를 갖추어 참배할 수 있으며,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조용한 예절을 지킨다면 방문과 산책,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세등선원은 단순한 기도처를 넘어 불교 교육의 장으로서도 기능합니다. 세등 불교대학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불교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깊이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봄철에는 사찰 주변에 벚꽃이 만개하여 대전의 숨은 벚꽃 명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는 연꽃과 양귀비 꽃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전통, 그리고 내면의 평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세등선원은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의 공간으로 추천됩니다.
대전 도심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세등선원은 마음을 가다듬고 조용히 사색에 잠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다가오는 계절, 이곳에서 차분한 고요함과 여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소: 대전 서구 탄방로 35 (탄방동, 세등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