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 고독사 예방, 5개 구 맞춤 지원 본격화

대전시,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 전국 유일 5개 구 선정

대전광역시는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전시 5개 전 자치구(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가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치구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맞춤 지원

각 자치구는 지역 특성과 청년 수요를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심리 회복부터 사회적 관계 형성, 일상 복귀까지 전 과정에 걸쳐 단계별 맞춤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 동구 '마음 회복': 동구의 참사람 자기다움통합센터는 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음이음·마음세움'을 통해 고립 청년과 그 가족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감각기반 집단 활동과 정서적 지지를 병행해 자아 회복의 기반을 마련한다.
• 중구 '삶과 일': 중구 청년모아 청년공간은 지역사회 자원봉사, 청년단체 및 사회적기업 참여 활동을 중심으로 일상 회복을 도모하며, 진로 탐색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청년의 사회적 역할 복귀를 돕는다.
• 서구 '찾아가는 멘토링': 서구 건양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고립 청년을 직접 찾아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심리상담, 감정 다이어리 작성, 취·창업 교육 등 통합 서비스를 연계해 청년의 자립을 촉진한다.
• 유성구 '회복 공간': 유성구 헤아려봄심리상담센터는 노은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전문 상담과 은구비공원을 활용한 야외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회복과 사회 연결을 지원한다.
• 대덕구 '워킹스루': 대덕구가족센터는 주거지 인근 카페 등을 목적지로 한 걷기 프로젝트 '워킹스루'를 운영해 은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나설 수 있도록 돕고, '홈스윗홈' 프로그램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심리상담도 병행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여 및 상담 신청 안내

각 자치구별 사업은 해당 수행기관에서 진행하며, 프로그램 참여 및 상담 신청은 직접 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청년 대상 자가 진단 및 설문조사 참여 안내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자치구별 수행기관이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 신청이 가능하며, QR코드를 통한 자가 진단 설문 제출로 대상 여부 확인과 맞춤형 프로그램 연계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전광역시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설문조사도 네이버 폼을 통해 진행 중이다.

대전시는 고립되고 은둔된 청년들이 자신의 삶에 다시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더욱 정밀하고 실질적인 회복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