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우주항공의 날 스페이스 아카데미 개최

우주항공의 날, 한국천문연구원 스페이스 아카데미 개최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일이 국가 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은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우주항공 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우주항공 주간은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로, 대전 지역 여러 연구기관에서 시민 대상 방문의 날, 강연, 체험, 교육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5월 3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스페이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하는 특별 강연을 개최했습니다. 이덕행 박사와 심채경 박사가 참여해 우주 탐사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이덕행 박사의 아르테미스 2호와 K-Rad 큐브위성 강연
이덕행 박사는 '아르테미스 2호의 작은 친구, K-Rad cube의 우주미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과 자료를 활용해 설명했으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단계별 계획과 유인 우주인의 달 탐사 목표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K-Rad 큐브위성은 한국 기술로 개발된 우주 방사선 측정 센서가 탑재된 소형 위성으로, 2025년 7월 미국으로 이송되어 2026년 4월 발사 예정입니다. 이 위성은 달까지 가지 않고 지구 고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심채경 박사의 달 탐사와 우주 환경 연구
심채경 박사는 케네디 대통령의 달 탐사 결정을 인용하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유인 로켓 새턴 5의 크기를 자유 여신상과 비교해 보여주며 달 탐사의 규모를 설명했습니다.
나사와 협력하는 한국의 탑재체는 달 표면의 우주 방사선 환경 측정, 인체 영향 평가, 소규모 자기장 관측, 토양 표면 주행 및 입자 측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참여자와 현장 분위기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달에 가져가고 싶은 물건, 큐브위성 추진체에 관한 질문 등 다양한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용인, 통영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견학 프로그램
특별 강연 이후에는 탐사과학운영실, 고천문 기기, 우주 환경감시실, 우주 물체 감시실 등 4개 부서를 조별로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어진 천문 역사와 천문 기록 자산의 과학적 가치, 우주 위험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 우주 환경 감시 기술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해 50주년을 맞이한 국립천문대로서, 천문 우주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지구와 태양계, 더 나아가 먼 우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페이스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의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고 과학자와 기술자와의 만남을 통해 미래 우주 과학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776에 위치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