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연 산책 명소 두 곳 집중 탐방

대전의 새로운 산책 명소, 성심당 밀밭과 노루벌적십자생태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과 서구 흑석동 일대에 자리한 두 곳의 자연 친화적 산책 명소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첫 번째는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조성한 성심당 밀밭이며, 두 번째는 생태와 역사를 아우르는 노루벌적십자생태원이다.
성심당 밀밭, 대전의 농업과 관광의 새로운 결합
성심당 밀밭은 대전광역시와 성심당이 협력하여 약 7000평 규모의 부지에 국산 밀 재배 단지를 조성한 곳이다. 교촌동 산 19번지에 위치하며, 최근 국산 밀 품종인 황금알 40kg 종자 파종을 완료해 연간 6~8톤의 밀 생산이 기대된다. 이곳은 대전시가 빵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산 밀 산업 육성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6차산업화 사업의 일환이다.
성심당 밀밭은 단순한 농지 조성을 넘어, 밀밭 경관 조성, 밀 관련 교육과 컨설팅, 밀밭 축제 기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밀밭은 초록빛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며, 바람에 출렁이는 밀밭과 성심당 심볼 조형물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향후 복합 테마파크와 대형 카페 등 체험 공간도 조성될 예정으로, 대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노루벌적십자생태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 공간
노루벌적십자생태원은 대전 서구 흑석동 산 95-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갑천을 중심으로 한 산책로와 생태 공간을 제공한다. 엑스포다리에서 시작해 가수원교, 노루벌, 장태산 임도, 매노천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노년층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 생태원은 식물 79과 102속 262종, 육상곤충 342종, 포유류 11종, 어류 33종, 조류 56종, 양서파충류 16종 등 총 720여 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청정 자연 공간이다. 특히 대전의 최장수 느티나무와 한반도 특산종인 버선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웅장하게 자리해 있다.
대전시는 1780억 원을 투입해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정원문화센터, 꽃 물결 언덕, 어린이 놀이정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중부권 최대 규모의 명품 정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여 대전의 국가정원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의 자연과 함께하는 산책, 가족 나들이에 최적
성심당 밀밭과 노루벌적십자생태원은 각각 농업과 생태를 중심으로 한 대전의 새로운 자연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두 곳 모두 평일 여유로운 시간대 방문을 권장하며, 특히 노루벌적십자생태원은 하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취사 및 텐트 설치는 제한되어 있어 방문 시 참고가 필요하다.
대전시민과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두 명소는 앞으로도 대전의 자연과 문화 발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요 방문지 정보
명소 |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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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밀밭 |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 산 19번지 |
노루벌적십자생태원 | 대전광역시 서구 흑석동 산 9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