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레전드 과학자와 만나는 초고속 인터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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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 과학카페 쿠아, 과학과 시민의 만남

2022년 대전에 문을 연 카페 쿠아(QUA)는 국내에서 드물게 과학을 주제로 한 독특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과학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와 과학 관련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으며, 메뉴 또한 과학적 컨셉을 반영해 개발되었습니다. 이곳은 과학을 일반 시민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정기적으로 과학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고경력과학기술연우총연합회와 과학문화 확산

카페 쿠아에서는 7월 1일부터 (사) 고경력과학기술연우총연합회가 주최하는 과학 토크쇼가 매월 진행됩니다. 이 단체는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여 국가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대전시 및 대전교육청과 협력해 70개 학교를 대상으로 1인 1학교 멘토 협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한 강연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대덕연구단지의 기술과 시민과의 거리 좁히기

이번 토크쇼는 대전 시민들에게 과학기술을 쉽게 알리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레전드 과학자들을 초청해 과학기술이 우리 삶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돌아보는 자리입니다. 사회를 맡은 정용환 박사는 옥시크린이 대덕연구단지에서 개발된 국산 기술임을 소개하며, 대덕연구단지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왔음을 강조했습니다.

한기철 박사와 대한민국 이동통신 발전사

첫 번째 연사인 한기철 박사(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내 손 안의 초고속 인터넷, 누가 만들었을까?'를 주제로 대한민국 이동통신의 역사를 소개했습니다. 1977년 연구생 1기로 입소한 한 박사는 세계 최초 CDMA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에 기여하며 대한민국을 IT 강국으로 이끌었습니다.

한 박사는 통신 기술의 발전을 차원 개념으로 설명하며, 전화기 발명 이전에는 직접 만남만 가능했던 소통이 전화기와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넘어 실시간 네트워크 소통으로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1990년대 초창기 이동통신은 통화 품질이 불안정해 통화 중 끊김이 잦았으며, 당시에는 통화 중 끊길 수 있음을 미리 알리는 것이 예의였다고 전했습니다.

한 박사는 "과학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진정한 선구자는 말뿐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사람"이라며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했습니다.

시민과의 소통과 미래 인재 양성

이번 토크쇼는 강연과 질의응답, 소통 시간을 균형 있게 배치해 시민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행사에는 초등학생 두 명도 참석해 고경력 과학기술인들로부터 미래 인재로서 격려를 받았습니다. 대전시청 경제과학국 윤수진 팀장은 대전이 명실상부한 과학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과 시민사회가 협력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대덕 레전드 사이언스 토크쇼

첫 번째 토크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7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월 우주항공, 원자력, 국방과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레전드 과학자들이 시민과 만날 예정입니다. 대덕연구단지 인근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로61번안길 53 1층에 위치한 카페 쿠아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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