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 취약계층 간병인 지원 강화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 취약계층 간병인 지원 강화
대전 중구지역자활센터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간병인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며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간병인 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필요한 돌봄을 제공하는 비급여 서비스로, 하루 평균 10만 원에서 15만 원, 한 달 기준으로는 약 30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장기 입원 환자들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간병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령의 무연고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등은 치료비보다 간병비 부담으로 인해 병원을 떠나야 하는 위기에 직면하기도 한다. 이처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은 혼자 병을 앓고, 외로움 속에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
대전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병인 파견 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와 복지 간 간극을 메우고 있다. 간병비 부담은 단순한 치료비 문제가 아니라, 치료와 생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전시는 공공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돌봄이 빈곤 탈출의 전환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취약계층 간병은 가족의 돌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자원봉사나 선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이에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는 병원 내 간병이 필요한 저소득층, 장애인 등에게 전문 간병인을 파견해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존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간병인 지원 사업은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대전광역시가 지원하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와 우체국공인재단이 후원하는 이 사업은 전문 인력 양성과 환자의 회복,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는 대형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어 간병인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며, 건강한 자활 의욕과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인력 투입 대비 예산 확보, 간병인의 노동 권리 보장, 전문성 인증 절차 마련 등 제도적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돌봄 제공자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정규직 일자리를 보장받으며, 돌봄을 받는 환자는 정서적 안정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공익형 사회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간병인 파견 서비스 안내
- 파견 병원: 대전충남대학교병원,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 서비스 내용: 전반적인 간병 서비스, 말벗 서비스, 병원 내 검진 및 진료 동행
- 파견 시간: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 신청 방법
간병인 서비스 신청은 파견 병원 내 사회사업팀과 상담하거나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를 직접 방문 또는 전화 상담 후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 평가 후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대기 기간이 발생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주말 제외 약 10일간이며 최대 3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연장 신청은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소득 수준에 따라 서비스 제공 대상이 제한된다.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 위치 및 연락처
주소: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로175번길 16
전화: 042-221-4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