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통시장 냉풍기 설치로 시원한 쇼핑 환경 조성

대전 전통시장 냉풍기 설치로 시원한 쇼핑 환경 조성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도마큰시장에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이동식 냉풍기가 설치되어 시민들의 쇼핑 환경이 한층 쾌적해졌다. 이번 냉풍기 설치는 7월 20일부터 약 40일간 진행되는 ‘전통시장 냉풍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고객 편의 증진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내 10개 시장과 도마큰시장이 시범 운영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며, 현장 점검과 상인회 협의를 거쳐 총 82대의 냉풍기가 설치되었다. 이 중 중앙시장에는 47대, 도마큰시장에는 35대가 각각 배치되어 시장 내 주요 동선에 집중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동식 냉풍기는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로 한 상인은 “더위에 지쳐 발걸음을 돌리던 손님들이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다시 시장을 찾는다”며, “상인 입장에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장사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대전시는 이번 냉풍기 설치를 통해 고객 체류 시간 증가, 시장 이미지 개선, 매출 증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 효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현장 모니터링을 병행하여 내년도 사업 확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