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대동 힐링버스킹, 주민과 함께한 문화축제

대전 상대동에서 열린 힐링버스킹 공연 현장
대전광역시 유성구 상대동에서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힐링버스킹 공연이 9월 5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즐기는 작은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초가을임에도 불구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공연장 주변은 여전히 여름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해가 진 후에도 기온이 쉽게 내려가지 않아 관객들은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무대 앞 의자와 파라솔 좌석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돗자리 대여 서비스가 운영되어 가족 단위 관객들이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무더위를 고려해 무료 생수가 제공되어 관객들의 갈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안내부스에서 경품 추첨 번호표가 배부되어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공연 내내 설렘과 함께 작은 이벤트가 공연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다채로운 무대와 주민들의 열띤 호응
이번 힐링버스킹에는 총 네 팀이 출연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첫 무대는 잔잔한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전한 영락이 장식했습니다. 이어 박미선 씨가 '누구없소', '아름다운 강산' 등 힘 있는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세 번째 무대는 밴드 58D가 강렬한 연주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관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는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자전거가 신나는 곡들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물들였습니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호응이 좋은 관객들에게 과자를 나눠주는 이벤트가 진행되어 아이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공연 종료 후에는 경품 추첨이 이어져 당첨자들의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의 문화적 성과
이번 힐링버스킹 공연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한 문화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러한 제도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상대동 공연은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연을 즐겼고, 무료 생수와 편안한 좌석,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져 공연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습니다. 앞으로도 대전시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시민 모두에게 가까운 곳에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합니다.
공연 장소: 쑥들수변공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로74번길 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