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독서 명소, 동대전도서관 탐방기
가을 독서 명소, 동대전도서관 탐방기
가을이 깊어가면서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대전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동대전도서관은 최근 새롭게 문을 열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복합터미널 인근에 자리해 접근성도 뛰어나 산책 겸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도서관 입구에서는 대전의 상징 캐릭터인 꿈돌이가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내부에 들어서면 넓고 탁 트인 로비 공간이 눈에 띈다. 현대적인 건축미가 돋보이는 구조로,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에 몰입할 수 있다. 특히 중앙에 위치한 대형 피아노는 도서관의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로 조용한 공간에 신선한 감성을 더한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넓은 소파 공간과 층별로 구분된 다양한 독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소리 내어 책을 읽어도 부담 없는 프라이빗한 환경이 조성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청소년 자료실은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적과 함께 책 추천 기계가 설치되어 있어 독서 선택에 도움을 준다. 계단식 구조의 독특한 공간 배치는 시각적으로도 인상적이며, 일자 테이블과 빈백 등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혼자서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터디룸은 조별 과제나 모임에 적합한 공간으로, 인터넷 강의 시청이나 대화가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학생들이 그룹으로 공부하는 모습에서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진다. 전통적인 도서관의 조용함과는 달리 다양한 활동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다.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지난 6월에 문을 연 건강 카페에서는 음료를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신축 건물답게 화장실도 청결하고 쾌적하다. 카페 옆에는 OTT 시청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최신 미디어를 접할 수 있으며, 헤드셋이 제공되어 소음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객이 방문했으며, 좌석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혼잡함 없이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동대전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공부와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책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동대전도서관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동대전도서관
대전광역시 동구 우암로277번길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