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와 영화, 역사가 어우러진 대전철도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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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와 영화, 역사가 어우러진 대전철도영화제

철도와 영화, 역사가 어우러진 대전철도영화제 현장

가을의 대전은 철도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담아내는 영화 축제로 물들고 있습니다. 2025년 10월 16일, 제7회 대전철도영화제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구 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보급창고 3호에서 개막식을 갖고 막을 올렸습니다. 이곳은 1956년에 건립되어 대전의 근대화 역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최근 원형을 보존하며 신안동으로 이전 복원된 역사적 장소입니다.

개막식은 '경계를 따라 걷다(WALK THE LINE)'라는 슬로건 아래 1920년대 무성영화와 라이브 재즈 연주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사회자는 보급창고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70년의 세월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현장을 조명했습니다. 이어 대전시네마테크협회장과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영화제 상영작과 공모전 수상작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되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보급창고 이전 과정을 담은 기록 영상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대전의 역사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927년 베를린 무성영화와 재즈의 만남

개막작으로는 발터 루트만 감독의 1927년 무성영화 '베를린: 대도시 교향곡(Berlin: Die Sinfonie der Grostadt)'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날 상영에서는 최자연 재즈 피아니스트가 65분간 라이브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영화의 흑백 영상과 어우러져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관객들은 70년 전의 역사적 공간에서 영화와 음악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다채로운 상영작과 프로그램

이번 영화제는 '경계를 따라 걷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철도 관련 영화 20편을 선보입니다. 로베르 브레송, 잉마르 베르히만 등 세계적 거장의 작품부터 국내외 수작들, 그리고 영화제 출품작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故) 유현목 감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과 이명세 감독 대표작 섹션, 영화인과의 대화(시네토크), 시상식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10월 21일까지 이어집니다.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축제

제7회 대전철도영화제는 역사적 공간과 영화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철도의 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제는 대전아트시네마(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 192-1)와 소소아트시네마(대전광역시 대덕구 한남로 61 3층)에서 진행되며, 깊어가는 가을 대전에서 다양한 철도 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행사명제7회 대전철도영화제 (7th Daejeon Railroad Film Festival)
슬로건경계를 따라 걷다 (WALK THE LINE)
기간2025년 10월 16일(목) ~ 10월 21일(화)
상영 장소대전아트시네마, 소소아트시네마
티켓 요금개막식 10,000원 / 일반 상영 8,000원 (청소년/노약자/장애인/회원 할인 적용)
주요 프로그램국내외 철도 영화 20편 상영, 고(故) 유현목 감독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이명세 감독 대표작 섹션, 영화인과의 대화 및 시상식
공식 채널홈페이지(draff.org), 인스타그램(@draff_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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