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전장애인 취·창업 박람회 현장 스케치

2025 대전장애인 취·창업 박람회 현장 스케치
2025년 11월 4일, 대전광역시청 1층 로비는 평소보다 한층 더 따뜻한 온기로 가득했습니다. 이날 열린 ‘2025 대전장애인 취·창업 박람회’는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인의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넓게 트인 로비 공간에는 길게 늘어선 부스들이 질서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었고, 입장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설렘 어린 표정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습니다. 채용게시대 앞에서는 참가자들이 각 기업의 모집 분야와 조건을 꼼꼼히 살피며 메모하거나 상담 부스로 향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취업 준비에 필요한 현실적인 출발점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박람회장 안쪽에는 20여 개가 넘는 기관 부스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쓰임받는사람들, 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대전세종지회, 무지개복지공장, 대전보훈병원, 대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이 참가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장애인 친화 직무환경, 실제 근무 모습, 직무별 역량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직무 시연과 제품 전시 공간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햇살이 비치는 유리창 앞에는 장애인 작가들의 회화 작품과 수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제작한 의류와 가죽 제품도 고급스럽게 진열되어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박람회 중심부에서는 강연과 안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많은 시민이 모여 취업 정보뿐 아니라 장애인 고용 정책과 지역 사회 지원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이 자리를 찾았지만, 모두가 ‘더 나은 기회’를 향한 열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각 기업 부스에서는 이력서 작성 지원, 현장 면접, 직무 상담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담당자들은 장애 특성과 개인 역량을 고려해 현실적인 취업 방향을 함께 모색하며 참가자들의 자신감을 북돋았습니다. “이런 일자리도 가능하군요”, “조건이 좋아 도전해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곳곳에서 들려왔습니다.
창업 희망자를 위한 부스도 마련되어 초기 창업 방법, 지원 제도, 실제 사업 운영 사례 등을 안내하며 ‘일하고 싶은 모든 방식’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번 박람회가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장이 되었다는 점이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느낀 점은 ‘기회’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기관,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하는 구직자, 작품과 제품으로 능력을 표현하는 창작자 모두가 이 공간에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대전광역시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대전지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지역 사회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많은 참가자가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대전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내 꿈을 위해, 내일을 잡(job)자!’라는 슬로건처럼 오늘의 작은 발걸음이 누군가의 큰 내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현장 곳곳에 가득했습니다.
장소: 대전광역시청,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