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 가을 산책 명소

대전 보문산 가을 산책 명소
11월에 접어들면서 대전의 보문산 산책로는 눈부신 가을 하늘과 함께 산책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의 짧은 계절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보문산을 찾고 있습니다.
보문산 입구에는 과거 운행되었던 보문산 케이블카 모형이 자리해 있어, 한때 이곳을 오르던 명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장난감처럼 작아 보이지만, 수십 년 전에는 보문산 정상으로 향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보문산 입구 인근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대전 시내버스 802번의 종점이기도 하여, 대전복합터미널과 대전역 등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버스를 통해 자가용 없이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공영주차장은 대전 시티투어 버스의 주요 정차장으로 활용되었으며, 과거에는 매주 수요일 보문산 전망대로 향하는 투어버스가 운행되었으나 현재는 코스가 변경되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주차장 주변에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 전후로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보문산 산책로는 대전의 ‘걷고 싶은 길 12선’ 중 하나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산책로는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송학사, UN 참전기념비, 사정공원을 거쳐 오월드까지 이어지는 약 4.5km의 편도 코스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크고 작은 사찰들이 다수 위치해 있어, 보문산이 기도와 명상에 적합한 산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 포장도로 경사로를 오르는 구간이 가장 힘든 구간으로,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문산 그림 안내판이 있는 작은 주차장은 5~6대 정도 주차 가능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대부분 자리가 없습니다. 이 구간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긴급 차량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가을 풍경은 눈부시게 아름다워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자가용 이용 시, 공영주차장을 지나 중간 오르막길에 위치한 식당이나 카페 주차장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보문산은 온통 화사한 색으로 물들어 있어, 마치 열정을 불태우는 듯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산책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영주차장에서 약 2km를 걸으면 보문산 청년광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쉴 수 있는 정자와 운동기구,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으며, 정자에는 다양한 크기의 공용 훌라후프가 걸려 있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자는 청결 유지를 위해 신발을 벗고 이용하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훌라후프를 돌리고 정자에 앉아 준비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가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보문산을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왕복 약 4km의 산책로는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며, 중간중간 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보문산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