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은동 은구비서로 맹꽁이 거리의 매력

대전 노은동 은구비서로 맹꽁이 거리의 매력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동에 위치한 은구비서로는 지역의 상징인 맹꽁이를 테마로 한 독특한 골목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거리는 노은역 광장 동편과 은구비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전용로와 지족동우체국에서 열매마을 7단지까지 이어지는 2차선 도로를 포함하며, 약 130여 개의 상점이 모여 활기찬 상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맹꽁이 거리는 맛집, 카페, 꽃집, 수공예점, 옷가게, 학원, 미용실 등 다양한 업종이 조화를 이루어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맹꽁이 캐릭터를 활용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골목 특유의 정감 어린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디지털전통시장) 부문에 선정된 은구비서로는 ‘첫걸음기반 조성 사업’에 포함되어 골목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 상권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선정 이후 맹꽁이 거리는 다양한 기획과 행사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카카오와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가 ‘단골거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도구 활용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올해도 맹꽁이 거리에서는 지역 문화를 브랜드화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9월에 열린 ‘소비촉진 영수증 이벤트’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가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며, 1만 원, 5만 원, 10만 원 이상 구매액에 따라 소소하지만 실질적인 경품이 제공되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행사는 지역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월에는 ‘가는 날이 맹꽁이 장날’ 축제가 개최되어, 아트 플리마켓에서 수공예품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이 다채롭게 전시되며 골목은 작은 마을 축제의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이 축제는 골목상권이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 교류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11월에는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와 ‘수먹문(수공예·먹거리·문화)’ 행사가 이어져 주민들이 직접 골목을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안내 벽보와 정성스럽게 꾸며진 무대가 골목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으며, 수먹문 행사는 맹꽁이 거리만의 개성과 따뜻함을 담아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이처럼 은구비서로 골목상권은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골목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 일상의 풍경을 하나로 연결해 매력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골목상권의 힘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공동체성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은구비서로가 마을경제의 든든한 기반이자 시민과 이웃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 주요 장소 | 주소 |
|---|---|
| 노은역 광장 |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로 161 |
| 은구비 공원 |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동로 16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