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재 발자취 따라 동춘당 성인지 역사 탐방

김호연재 발자취 따라 동춘당 성인지 역사 탐방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다온도서관(한밭대로 1009번길 18)에서는 돌봄 아이들이 동춘당 일대를 탐방하며 성별 분리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탐방은 여류 문학가 김호연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역사 탐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름 한가운데 동춘당은 푸른 나무와 맑은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으나, 탐방에 참여한 아이들은 더위에 구름을 감상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유적지 방문 시 안내문을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동춘당이 단순한 문화재가 아닌 문화유산으로서 후손에게 소중히 전해져야 할 가치가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동춘당은 조선시대 학자 송준길의 호에서 유래했으며, 그의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을 소중히 여겨 친구들 사이에서는 호를 부르며 존중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동춘당의 이름은 '늘 봄과 같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동춘당의 건축적 특징으로는 굴뚝을 높게 세우지 않고 낮게 만든 점이 백성들의 어려움을 배려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붕은 새의 날개 모양을 본떠 지어졌으며, 건물 중앙의 기둥은 새의 몸통과 다리를 상징한다고 해설이 더해졌습니다.
아이들은 뜨거운 햇볕을 피해 기념사진을 찍으며 동춘당을 둘러본 후, 김호연재의 발자취를 따라 소대헌 호연재 고택으로 이동했습니다. 고택 주변에는 화려하게 핀 배롱나무꽃이 탐방객을 반겼고, 김호연재의 시가 새겨진 조형물과 여성임을 상징하는 빗과 비녀 조형물이 길목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소대헌 오숙재 고택 역시 고즈넉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학생들은 직접 안내문을 읽으며 고택의 역사와 의미를 새롭게 체험했습니다. 김호연재가 실제 거주했던 공간에서는 마루에 앉아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탐방 중 아이들은 더위와 불편함 속에서도 화장실 위치, 유모차와 휠체어 접근성 등 시설 환경을 꼼꼼히 관찰해 활동지에 기록했습니다. 문턱과 계단으로 인해 유모차 이동이 어려웠고, 야외 공간은 더위에 노출되어 탐방이 쉽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대청마루에 앉아 누워보며 현재의 아파트 생활과는 다른 시골의 정취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탐방을 마친 후 다온도서관에서는 소대헌 오숙재 고택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은 탐방 활동지를 작성하며 과거를 배우고 현재를 돌아보며 미래를 상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활동은 서로 다른 생각과 느낌을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탐방 장소 안내
- 동춘당공원: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춘당로 80 동춘당
- 다온작은도서관: 대전광역시 대덕구 한밭대로1009번길 18 3층 다온작은 도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