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고제 풍류,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 사랑방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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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고제 풍류,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 사랑방 콘서트

대전에서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특별한 공연, ‘중고제 풍류’가 2026년 다섯 차례에 걸쳐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 공연은 충청지역 전통가무악의 정수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중고제판소리문화진흥회, 대전향제줄풍류보존회, 상림예다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사랑방 콘서트입니다.

‘중고제 풍류’는 4월 18일을 시작으로 6월 20일, 8월 22일, 10월 17일, 12월 19일에 진행되며, 전통예술을 사랑하는 연주자와 관객이 한데 모여 우리 문화의 멋과 흥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상림예다원의 공주영 원장은 전통 차문화와 풍류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편안하고 따뜻한 사랑방 공간을 마련해 전통예술 애호가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회와 해설은 국악방송 ‘최혜진의 판소리 사랑’ 진행자이자 판소리 전문가인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가 맡아, 재치 있는 입담과 깊이 있는 해설로 공연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풍류’란 선비들이 멋스럽고 풍치 있게 노는 일을 뜻하며, 악기 연주자, 소리꾼, 시서화 애호가, 놀이판 참여자뿐 아니라 공연을 감상하고 비평하는 관객까지 모두 ‘풍류객’으로 불립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중고제 판소리, 대전향제줄풍류, 시낭송, 가야금병창, 해금산조, 살풀이, 도살풀이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특히 회차별 20명만 초청하는 소규모 공연으로 연주자와 관객이 호흡하며 전통예술의 깊은 멋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첫 무대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자 서울국악제 명인부 종합대상 수상자인 황은진 선생님의 판소리로 시작해, 힘 있고 깊이 있는 소리로 사랑방을 가득 채웠습니다. 무대 한켠에서는 임동범 화백이 공연 내내 그림을 그리며 예술의 또 다른 감동을 더했습니다.

가야금산조 이수자이자 단국대학교 명예교수인 서원숙 선생님은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가야금 선율을 선보였으며, 충청남도무형유산 승무 보유자인 이애리 선생님의 승무 공연도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회 대표이자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인 박성환 선생님은 재치 있는 입담과 신명 나는 소리로 공연의 흥을 돋웠으며, 국가무형유산 은산별신제·대금산조 이수자 임대식 선생님의 대금 연주는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중고제 풍류’는 우리 지역 전통예술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풍류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으로, 판소리와 가야금, 승무, 대금 연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상림예다원 공주영 원장은 앞으로도 ‘중고제 풍류’를 통해 전통문화와 예술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예술인과 풍류객이 편안하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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