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취업문이 열린 날

첫 직장을 찾는 청년부터 전역을 앞둔 군 장병,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까지 한자리에서 기업과 만났다. 2026년 10월 13일 화요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홀에서 열린 ‘2026 대전 일자리 박람회’는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뿐 아니라 맞춤형 컨설팅, 현직자 코칭, 대상별 취업 특강을 함께 제공했다.
대전 일자리 박람회 개요
| 행사명 | 2026 대전 일자리 박람회 |
|---|---|
| 일시 | 2026년 10월 13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
| 장소 |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홀 |
| 소재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87 |
| 참여 기업 | 대전·충청권 미래산업 기업과 대기업 협력사 등 100여 개사 |
행사장에는 인공지능과 로봇,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을 영위하는 대전·충청권 기업을 비롯해 대기업 협력사 등 1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입구에 마련된 부스 배치도와 기업 목록은 구직자들이 희망 기업과 직무를 먼저 확인한 뒤 상담 동선을 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람회는 사전 접수자와 현장 접수자 모두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낮 12시 무렵에도 방문이 이어졌으며, 구직자들은 출입에 필요한 절차를 확인한 뒤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여러 연령과 경력을 지닌 구직자가 기업 부스와 프로그램 공간을 오가면서 현장은 꾸준한 활기를 보였다.
현장에서 이어진 면접과 상담
박람회의 중심에는 기업 인사 담당자와 구직자가 직접 마주하는 일대일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이 있었다. 사전에 신청한 구직자는 정해진 시간에 면접을 진행했고, 현장을 찾은 방문자도 기업 부스를 돌며 채용 조건과 담당 직무에 관해 질문할 수 있었다.
채용 공고 게시대 앞에서는 참가자들이 모집 분야와 지원 조건을 꼼꼼하게 비교했다. 이력서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 구직자를 위해 컴퓨터와 프린터도 마련됐다. 필요한 문서를 현장에서 작성하고 출력한 뒤 기업 상담이나 면접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기업별 부스에서는 인사 담당자와 지원자 사이에 구체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면접은 실무 경험과 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실제 업무 능력과 태도를 살폈다. 지원자들의 표정에는 긴장과 기대가 함께 드러났고, 기업과 구직자 모두 서로에게 필요한 조건을 확인하며 채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공고문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회사 분위기와 실제 업무 내용도 상담 과정에서 다뤄졌다. 한 지원자는 오랜만의 면접으로 긴장했지만 면접 경험을 쌓는 동시에 회사 분위기와 직무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단순히 지원서를 제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직무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취업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행사장에서는 구직자의 취업 준비 단계와 필요에 맞춘 세 가지 컨설팅이 운영됐다.
- AI JOB:BOT 및 컬쳐 매칭을 통해 구직자와 기업·직무의 연관성을 살피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대전형 JOB 컨설팅은 취업 준비 과정에 필요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 NCS 컨설팅은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바탕으로 한 취업 준비를 지원했다.
각 프로그램은 구직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준비 방향을 점검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면접을 앞둔 참가자는 필요한 내용을 보완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참가자는 직무 선택과 준비 과정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기업 탐색과 서류 준비, 직무 이해를 한 공간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특징이었다.
현직자가 들려준 실제 직무
‘현직자 코칭챗’에서는 공공기관과 사기업의 직무별 현직자가 산업과 업무에 관한 정보를 구직자에게 직접 전달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매시간 40분씩 진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철도공사, 한국장학재단 등 공공기관 현직자와 삼성전자, KT Cloud 등 사기업 현직자가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채용 공고만으로 알기 어려운 실제 업무, 조직 문화, 직무 준비 방법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으며,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현직자와의 대화는 막연한 진로 고민을 구체적인 준비 과제로 바꾸는 시간이었다. 한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막연했던 진로 방향이 한층 뚜렷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용 조건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입사 이후 맡게 될 업무와 조직 안에서의 역할까지 살필 수 있는 자리였다.
대상별 취업 특강
구직자의 연령과 상황을 고려한 특강도 이어졌다. ‘면접왕 이형’의 취업 특강을 비롯해 공공기관 취업 준비 특강이 열렸고, 고졸 구직자를 위한 ‘리틀 프로 토크콘서트’도 마련됐다.
전역을 앞두거나 전역한 장병을 대상으로는 취업 로드맵 강의가 진행됐다. 군 복무 이후 진로를 준비하는 참가자들이 취업 과정과 준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대상별 내용을 구성했다. 첫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경력 전환을 고민하는 중장년층 등 다양한 구직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더한 활기
행사장에서는 ‘합격! 취업 서바이벌’, ‘서바이벌 골든벨’, ‘취업성공 매칭원정대’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이 취업 관련 내용을 함께 확인하고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현장에는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기업 부스에서는 진지한 면접과 상담이 진행되는 한편, 프로그램 공간에서는 참가자들이 취업 정보를 익히고 서로 반응을 나눴다. 면접 중심의 긴장감과 참여형 행사의 생동감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졌다.
하루에 연결된 취업 준비 과정
이번 박람회는 현장 면접만 진행하는 행사가 아니라 기업 탐색부터 채용 상담, 서류 작성, 맞춤형 컨설팅, 현직자 코칭, 취업 특강까지 취업 준비의 여러 단계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매칭을 포함한 프로그램은 구직자가 자신의 조건과 직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업의 채용 정보를 확인한 뒤 현장에서 담당자를 만나고, 부족한 부분은 컨설팅과 특강으로 보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대전시의 일자리 지원은 구직자의 경제활동 참여를 돕는 실질적인 접점을 넓혔다. 청년과 군 장병, 고졸 구직자, 중장년층 등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기업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폭을 넓힌 행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