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다시 잇는 송촌

대전 대덕구 송촌도서관이 약 두 달간의 환경개선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2010년 개관한 송촌도서관은 2026년 8월부터 10월까지 임시 휴관하며 어린이자료실을 새롭게 꾸미고 노후 시설을 보수했다. 재개관한 도서관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비됐다.
새롭게 문을 연 송촌도서관
송촌도서관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송촌로 59에 자리한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변경된 이용 시간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종합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열람실과 세미나실, 교양교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말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정기휴관일은 매주 금요일이며, 일요일을 제외한 관공서 공휴일에도 휴관한다.
| 구분 | 평일 | 주말 |
|---|---|---|
| 종합자료실 |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
| 열람실 세미나실 교양교실 |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
도서관 이용과 시설 운영에 관한 문의는 송촌도서관 전화 042-608-5513으로 할 수 있다.
책과 미술이 만나는 로비
1층 로비에서는 ‘욜로욜로’ 시리즈 아트프린트 13점을 만날 수 있다. 도서관을 찾은 이용객이 자료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다. 책을 중심으로 한 공간에 시각예술 작품이 더해지면서 로비에도 문화 공간다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밝고 편안해진 어린이자료실
이번 환경개선 공사의 중심은 어린이자료실이다. 새로 단장한 어린이자료실은 밝고 깔끔한 실내 구성과 아늑한 조명이 조화를 이룬다. 어린이들이 책에 집중하면서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공간 전반을 정비했다.
자료실에는 새로운 북큐레이션 공간도 조성됐다. 읽을 책을 미리 정하지 않은 어린이도 서가와 전시된 책을 천천히 살펴보며 다양한 도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구성이다. 책을 고르는 과정 자체가 독서 경험의 한 부분이 되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좌석 구성도 한층 다양해졌다. 푹신한 소파와 여러 색상의 어린이용 가구를 배치해 정해진 자세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방감 있는 공간 안에서 어린이들이 각자 편한 자리를 찾아 책장을 넘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밝은 인테리어와 조명,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가구, 책 선택을 돕는 북큐레이션 공간은 모두 어린이와 책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요소다. 새 단장을 마친 어린이자료실은 책을 읽는 장소를 넘어 어린이들이 여러 이야기를 만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부와 정보 탐색을 돕는 종합자료실
종합자료실에는 여러 분야의 단행본과 최신 정보를 담은 정기간행물이 마련돼 있다. 주민들은 관심 분야의 책을 찾아 읽거나 필요한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리모델링 기간 이용하지 못했던 도서 대출도 재개됐다.
자료실 안에는 PC 공간도 갖춰져 있다. 책과 정기간행물을 살펴보는 것뿐 아니라 컴퓨터를 활용한 정보 검색도 가능해 학습과 자료 탐색을 함께 할 수 있다. 어린이자료실이 아동 독서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면, 종합자료실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이 지식과 정보를 접하는 공간의 역할을 맡는다.
재개관과 함께 마련된 문화 프로그램
송촌도서관은 재개관의 의미를 지역 주민과 나누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전 10시에는 샌드아트 동화 공연 ‘모래가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가 진행된다. 모래 그림과 동화가 어우러져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후 2시에는 ‘욕 좀 하는 이유나’의 류재형 작가와 만남이 열린다. 어린이와 학부모가 작품을 매개로 작가와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자리다. 새롭게 정비된 도서관에서 공연과 작가 만남을 함께 경험하며 재개관의 의미를 나누는 일정이다.
책으로 이어지는 대덕구 독서문화축제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에는 송촌도서관 인근 용전근린공원과 송촌전천후게이트볼장에서 대덕구 독서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축제의 표제는 ‘Reading Connect, 책으로 이어진 우리의 시간’이다. 온 가족이 책과 공연, 작가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전 11시에는 버블드래곤의 버블 공연이 예정돼 있다. 비눗방울을 활용한 무대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전한다. 오후 3시에는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 작가의 북토크가 열린다. 독자들이 작품과 작가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시간이다.
| 시간 | 프로그램 | 장소 |
|---|---|---|
| 오전 11시 | 버블드래곤 버블 공연 | 용전근린공원과 송촌전천후게이트볼장 |
| 오후 3시 | 정지아 작가 북토크 | 용전근린공원과 송촌전천후게이트볼장 |
도서관과 축제가 잇는 가을 독서
환경개선을 마친 송촌도서관과 2026 대덕구 독서문화축제는 책을 중심으로 연결된다. 도서관에서는 새롭게 정비된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고, 축제 현장에서는 공연과 북토크를 통해 독서문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선선한 가을을 맞은 도서관에는 밝아진 어린이자료실을 둘러보는 가족과 자료를 찾는 주민들의 움직임이 이어진다. 인근 축제 공간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부터 성인 독자를 위한 작가 대화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일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설 개선과 문화 행사가 맞물리면서 송촌도서관은 지역 주민이 책으로 만나고 이어지는 생활 문화 공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