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보훈미래관 새단장, 나라사랑 의미 되새기다

Last Updated : 2025-06-05

대전현충원 보훈미래관, 새롭게 단장한 역사 교육의 장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 대전현충원 내 보훈미래관이 최근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특히 어린이들이 나라사랑과 보훈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이다.

보훈미래관 내부는 전통적인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디지털 체험과 스토리텔링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적인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터랙티브 전시, 디지털 스크린, 미디어아트 등이 도입되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역사와 보훈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보훈관에서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연령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아이들이 놀이처럼 참여하며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전시관에는 국가유공자들의 실제 유품과 훈장 등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아이들도 진지한 표정으로 전시물을 관람하며, 역사 속 인물들의 실존을 체감하는 모습이었다.

2층에서는 보훈미래관 재개관과 함께 광복 제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독립운동과 광복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접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 관람 후에는 별이 쏟아지는 미디어아트 공간에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영웅들을 기리며 짧은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은 아이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훈미래관 관람을 마친 후에는 인근 호국장비 전시장과 조용하고 아름다운 현충원 산책로를 둘러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나들이 코스로 손꼽힌다.

다가오는 현충일, 아이들과 함께 대전현충원 보훈미래관을 방문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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