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로컬크리에이터 7개월 여정 성과 보고회

대전 로컬크리에이터 7개월 여정 성과 보고회
대전커먼즈필드에서 지난 7개월간 진행된 '2025 로컬 플레이 대전' 사업의 성과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예비창업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로컬 플레이 대전 사업 개요
‘로컬 플레이 대전’은 대전광역시와 대전광역시 사회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창의적인 로컬 콘텐츠 발굴과 창업 지원을 통해 대전의 지역적 가치를 확산하고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었다.
이번 사업은 지역 가치, 로컬 푸드, 지역 기반 제조, 지역 특화 관광, 거점 브랜드, 디지털 문화 체험, 자연 친화 활동 등 7대 유형의 로컬크리에이터와 관련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시제품 제작비, 창업 지원금,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받아 지역 특성을 살린 브랜드 개발과 로컬과 창업 브랜드를 연결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성과 보고회 현장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은 "로컬 플레이 대전은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며 지역 변화를 만들어 가는 핵심 사업"이라며, "참여팀들의 창의적인 성과가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다섯 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도전과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고회에는 로컬크리에이터 5팀, 전문가와 멘토, 한남대학교 사회경제 기업학과 학생들, 시민 모니터링단 디딤이가 참석해 열정과 아이디어가 가득한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참여팀 성과 발표
- 롤롤 - 로컬버추얼 크리에이터 '천유미'
대전의 ‘노잼도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로컬크리에이터와 버추얼 캐릭터를 결합한 홍보 콘텐츠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대전을 여행하던 외계인이 성심당 빵 냄새에 반해 정착했다는 스토리텔링으로 탄생한 ‘천유미’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역의 숨은 매력을 전달하며 굿즈 제작도 진행 중이다. - 오프프레임 - 동네탐정 : 대전 글자를 찾아서
사라져가는 간판과 글자 속 지역 이야기를 기록하는 참여형 아카이빙 서비스 ‘동네탐정’을 개발했다. 글자 장인 추교은 선생과 기술 협약을 맺고 233개의 데이터를 수집해 시민이 직접 거리 글자를 제보하고 기록할 수 있는 지도형 온라인 플랫폼을 구현했다. NFC 키링을 활용해 절기에 맞는 한글 글자 배경화면도 제공한다. - 뱅앤뱅스 - 로컬리 휴대폰 케이스
지역 창작자와 협업해 대전의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제품을 제작했다. 꿈돌이, 꿈씨 패밀리 등 대전의 이야기를 담은 휴대폰 케이스를 선보였으며, 앞으로 전국 창작자들과 협업해 로컬 디자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 빛전 - 로컬 작가 오브제 공예키트
지역 작가와 함께 대전의 풍경과 상징을 담은 오브제 키트를 제작했다. 시민이 직접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하며 지역 예술을 경험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로, 향후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 코스와 연계한 로컬 체험형 콘텐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 꿈팩토리 - 친환경 골판지 꿈돌이 책꽂이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친환경 소재 골판지로 제작한 DIY 책꽂이 키트를 선보였다. 아이들과 시민이 직접 조립하며 환경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창의적 로컬 굿즈로, 멘토링과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향후 연필꽂이, 독서대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마무리와 기대
성과 발표 후 질의응답과 멘토 황주상의 조언이 이어졌다. 이번 성과 보고회는 단순한 사업 결과를 넘어 대전 곳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열정과 도전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로컬 플레이 대전’은 시민이 아이디어의 주체가 되고 지역이 실험의 무대가 되는 사업으로, 이번 7개월의 여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렸다. 앞으로도 대전의 다양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지역의 가능성을 넓히며 지속 가능한 문화의 미래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행사는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85 1층 커먼즈필드 대전에서 진행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