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들의 열정 가득한 밤, 청끌야 축제 현장

가을밤을 밝힌 대전 청년들의 축제, 청끌야 현장
대전의 늦가을 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청년들의 열기는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전한밭생명볼파크 ‘피크닉 필드’에서 열린 대전시 청년소통·공감행사 ‘청끌야(청년이 끌리는 밤)’ 축제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축제 입구에는 주황빛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안내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긴 기간 이어지는 행사답게 입구부터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형형색색 깃발과 조명이 어우러진 산책길
청년들이 직접 꾸민 ‘청춘터전’ 부스
축제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대전 곳곳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청춘터전’ 부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메이크업 체험, 타로 카드 보기, LP 음악 감상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각 부스마다 청년 특유의 활기와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특히 ‘내가 원하는 청년터전은?’ 코너에서는 많은 청년들이 직접 의견을 남기며 지역 청년 공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푸드트럭 거리에서 만난 따뜻한 맛
활동 부스를 지나면 늦은 밤 허기를 달래줄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타코야키, 새우 튀김, 어묵 등 다양한 메뉴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추운 밤 손에 쥔 따끈한 음식과 국물은 축제의 따뜻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푸드트럭 앞에 마련된 작은 테이블에서는 친구들과 음식을 나누거나 공연을 기다리며 잠시 쉬는 모습이 정겹게 펼쳐졌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청년 축제의 매력을 한층 높였습니다.
인증샷 명소, 네온 조명 포토부스
밝은 네온 조명이 빛나는 포토부스는 청년들의 ‘대전 청년 인증샷’ 명소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친구나 커플 단위로 방문한 이들이 조명 아래에서 분위기 있는 사진을 남기며 각자의 추억을 쌓는 모습이 축제의 활기를 더했습니다.
청년갓탤런트 공연으로 절정에 달한 축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메인 무대에서는 청년 뮤지션과 버스킹 팀들이 ‘청년갓탤런트’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빛나는 조명과 야외 특유의 개방감, 그리고 청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어우러져 무대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습니다.
베이스의 진동과 맑은 기타 소리, 청년들의 환호가 어우러진 공연은 현장에 있던 모두를 음악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었습니다. 편안히 앉아 공연을 즐기는 이들, 무대 가까이에서 리듬을 타는 이들, 친구들과 어깨를 맞대고 영상을 찍는 이들 모두가 하나 되어 축제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청끌야, 대전 청년들의 사랑과 열정이 모인 현장
청끌야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대전 청년들이 이 지역을 사랑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장입니다.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자신이 속할 수 있는 청년 활동 공간을 찾으며, 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쌓는 모든 순간이 ‘청년이 머무를 이유’를 담고 있습니다.
아직 청년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와보면 생각보다 훨씬 재밌다’는 점을 전하고 싶습니다. 잠깐 들렀던 방문객도 공연을 끝까지 보고, 구경만 하려던 이들도 체험 부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등 청끌야만의 특별한 힘이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대전한밭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청년이 모이고 즐길 때 도시가 변화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행사 장소: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373, 대전한밭생명볼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