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청 북문 광장, 시민애뜰 힐링 명소로 재탄생

대전 시청 북문 광장, 시민애뜰 힐링 명소로 재탄생

대전시청 북문 앞 광장이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을 위한 열린 정원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전시 민선8기 100대 광역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된 사업으로, 산림청 국비 지원을 받아 약 3,500㎡ 부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조성되었습니다.

기존에 노후화되고 이용률이 낮았던 시청 북문 광장은 시민들이 머물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 '시민애뜰'로 탈바꿈했습니다. 총 10개의 대형 화단이 조성되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과 수목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2022년 말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원 구성과 보행 흐름 개선, 야간 조명 강화 등 다양한 안건을 반영하였으며, 2023년 기본 설계와 기획을 거쳐 2024년 산림청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 2025년 6월부터 준공 작업에 들어가 11월에 완공되었습니다.

특히, 노후된 터널 구조물은 파고라와 연결된 산책형 쉼터로 재탄생해 미관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바닥 타일도 블랜딩 블록으로 교체되어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였습니다.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최초 1시간은 무료이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전기차 충전 차량은 2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15분당 8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소도 설치되어 편의를 더했습니다.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과 경관 조명 시스템이 가동되어 낭만적이고 안전한 힐링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더합니다. 대전 지하철 시청역과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며, 낮에는 직장인들의 산책 장소로,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맛집과 한밭수목원, 엑스포과학공원, 유성온천 등 관광 명소가 가까워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봄철에는 튤립 등 계절 꽃들이 추가되어 경관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며, 시민 참여형 가드닝 프로그램과 소규모 문화 행사도 계획 중입니다.

북문광장에서 남문광장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은 운동과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남문광장에는 분수와 어린이 놀이터, 넓은 잔디광장이 조성되어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생태 친화형 어린이 놀이터는 모래 바닥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밭종각은 대전대학교 교수와 무형문화재 단청장이 참여해 제작한 명소로, 2026년에도 아름다운 종소리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남문광장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루돌프 조형물이 설치되어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시청 내 화분병원에서는 식물 전문가들이 아픈 식물을 치료해주며, 시민들의 식물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시청 1층에는 대전의 지역 명소와 생태환경,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홍보존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번 시민애뜰 조성 사업은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대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과 함께 시민애뜰을 방문해 특별한 추억과 휴식을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위치: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00, 대전시청 북문광장

이용시간: 매일 연중무휴

주차: 최초 1시간 무료, 이후 15분당 800원, 장애인·국가유공자·전기차 2시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