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산업혁명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대전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산업혁명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대전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과학기술관, 자연사관, 인류관, 미래기술관, 생물탐구관, 어린이과학관, 천체관측소와 함께 유료 전시관인 창의나래관, 꿈아띠체험관, 천체관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폭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중에서도 미래기술관은 산업혁명부터 시작해 오늘날의 첨단 기술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1차 산업혁명: 기계화 혁명
1688년 영국에서 명예혁명이 일어나면서 봉건주의가 해체되고 정치적 안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흥 부르주아 계급이 등장해 산업혁명에 필요한 기술과 자본을 제공했습니다. 16세기에 시작된 인클로저 운동은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까지 빠르게 확산되며 영국 사회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산업혁명으로 도시 중심에 수많은 공장이 세워지면서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몰려드는 인구가 급증했습니다. 이로 인해 비위생적인 환경, 부족한 주택, 열악한 치안 등 여러 사회 문제가 발생했고, 노동자들의 비인간적인 대우를 개선하기 위해 1833년 영국 정부는 최초의 노동법인 공장법을 제정했습니다.
2차 산업혁명: 산업화 혁명
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과 기계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 산업혁명은 전기에너지와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의 도입으로 본격적인 산업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상업용 발전기의 발명으로 전기는 증기기관을 대체하는 새로운 동력원이 되었고, 컨베이어 벨트는 생산 과정을 효율적으로 분할해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전구의 발명으로 공장은 밤낮없이 가동할 수 있었고, 헨리 포드가 자동차 산업에 도입한 컨베이어 벨트 조립 시스템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습니다. 그러나 대량생산 방식은 단순 반복 작업을 양산하며 노동자의 가치가 저하되고, 노동자들이 기계의 일부처럼 취급되는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3차 산업혁명: 정보화 혁명
3차 산업혁명은 반도체 기술과 컴퓨터 개발로 시작되었습니다. 1947년 벨 연구소의 존 바딘, 월터 브래튼, 윌리엄 쇼클리가 세계 최초의 반도체인 트랜지스터를 발명했고, 1959년 잭 킬비와 로버트 노이스가 집적회로를 개발하면서 전자제품이 가정에 보급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후 기계와 전자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자동화 기술이 도입되었고, 생산 과정과 업무 처리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지능화 혁명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물리적, 디지털적,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 융합의 시대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산업 구조와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기술과 생활존
미래기술관 2층 전시관은 스마트 시티 인공지능 컨트롤 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빌딩, 바이오메디컬 센터,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마트 윈도우, 스마트 냉장고, 자율주행 자동차,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미래 도시 생활과 환경을 변화시킬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보는 체험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투표 시스템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실내 나들이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산업혁명부터 미래기술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전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방문을 권합니다.
위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