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영어 그림책 명소 두 곳 집중 탐방

대전에서 만나는 영어 그림책의 두 보석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특별한 장소 두 곳이 대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유성구에 위치한 유성구 어린이영어마을 도서관과 중구에 자리한 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박물관입니다. 이 두 공간은 영어 그림책이 주는 따뜻한 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유성구 어린이영어마을 도서관: 부담 없이 만나는 영어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로 145 노은3동 주민센터 내에 위치한 이 도서관은 아이들이 영어를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조성된 작은 도서관입니다. 연령별로 체계적으로 정리된 영어 그림책과 시리즈 도서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각 도서에 부여된 AR 지수는 문장 길이, 어휘 수, 난이도를 종합해 색상으로 구분되어 있어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책을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4~7세 유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영어 동화구연 프로그램인 ‘귀 기울여 영어 동화’가 진행되어 아이들이 영어 그림책을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밝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책을 고르고 읽는 경험은 이곳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박물관: 느리게 만나는 기적

대전 중구 중앙로79번길 39 1층에 위치한 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박물관은 ‘천천히 기적을 만나는 시간’을 선사하는 문화 공간입니다.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과 시민대학이 인접해 있어 문화적 깊이를 더합니다.

이곳은 정부나 외부 기관의 지원 없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운영되며, ‘느리게 읽기의 기적 영어 그림책 100’의 저자 고광윤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주택을 개조한 공간에는 카페가 함께 운영되어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슬로우 미러클 박물관은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그림책의 표지와 그림이 전하는 감정과 색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수준별 500여 권의 도서가 레벨별로 전시되어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 쉽게 책을 고르고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상작에는 금색과 은색 스티커가 붙어 있어 우수한 작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한글과 영어가 함께 있는 쌍둥이 그림책도 마련되어 있어 영어 원문과 한글 번역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방학, 두 공간에서 영어 그림책과 함께하는 시간

긴 겨울방학 동안 유성구 어린이영어마을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 고르고, 중구 선화동의 슬로우 미러클 박물관에서 산책과 함께 차 한잔하며 책을 읽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두 공간은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장소로, 영어 그림책을 매개로 한 세계 여행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영어를 몰라도 그림책의 아름다움과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는 이곳들은 일상에 작은 기적과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주요 정보 요약

• 유성구 어린이영어마을 도서관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로 145 노은3동 주민센터
• 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박물관 & 카페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79번길 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