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2월, 예술가와 만나는 특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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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2월, 예술가와 만나는 특별 전시

대전 12월, 예술가와 만나는 특별 전시

12월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대전에서, 따뜻한 실내 공간에서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두 가지 특별한 전시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겨울철,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들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대전의 예술적 정체성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2025 ARTLAB PLUS 전시

이응노 미술관 2, 3, 4 전시장에서 12월 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25 ARTLAB PLUS는 2017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지역 작가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선정된 여섯 명의 작가는 모두 대전 출신이거나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김명준 작가는 태풍과 산불 등 자연재해를 겪으며 느낀 인간의 무력감과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재난의 재현을 넘어, 파국과 질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세계를 모색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 오승언 작가는 부재와 상실의 감각을 탐구하며, 존재와 부재, 기억과 망각의 경계에 대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그의 회화는 삶의 무게를 기록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전합니다.
  • 2창수 작가는 여러 겹의 유리판에 그림을 나누어 배치해 관람객이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이미지를 경험하게 합니다.
  • 나현진 작가는 한국 전통 종이인 장지에 분채와 석채를 아교와 섞어 여러 번 덧바르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색의 교감을 표현합니다.
  • 이하영 작가는 일상의 평범한 사물을 감각적으로 변형해, 보는 이로 하여금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개인과 집단의 경험이 겹치는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 송인혁 작가는 인생을 서커스에 비유하며 동화적 상상력과 현대적 삶의 단면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대전 조각가협회 해외작가 교류전

대전 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는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대전 조각가협회 해외작가 교류전이 개최됩니다. 본관은 12월 15일까지 휴관 중이므로 5전시실 입구를 통해 입장해야 합니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이 국제 교류전은 국내외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예술 생태계의 폭을 넓히고, 지역 작가들이 세계 무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슴을 주제로 활동하는 김우진 작가를 비롯해, 해외에서 주목받는 김승우 작가와 조각계의 원로, 중견, 신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폴란드, 중국, 스페인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조각 예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지역 예술의 미래를 만나는 자리

2025 ARTLAB PLUS와 대전 조각가협회 해외작가 교류전은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지역 예술가들의 실험성과 가능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장입니다. 전시 기간이 제한적이니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응노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은 2026년에도 다양한 전시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전시장 위치 안내

  • 이응노미술관: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57
  • 대전시립미술관: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55 둔산대공원 내
대전 12월, 예술가와 만나는 특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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