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전도서관 12월 특별전시와 문화행사 풍성

동대전도서관 12월 특별 전시와 문화프로그램 안내

대전 동구에 위치한 동대전도서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한 다양한 독서 문화 강좌의 성과를 모아 ‘우리는 동대전도서관에서 만나고 배우고 성장했다 展’이라는 이름으로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도서관 1층 복도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연말을 의미 있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참여자 작품 전시와 뜨개 작품 특별전

도서관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정면 복도에 독서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책 깁는 도서관’에서 만든 야옹이 인형, ‘도서 굿즈 뜨개’에서 제작한 소품들, ‘그림책 짓기’ 프로그램에서 팝업북 형태로 만든 책과 설명 카드 등이 눈길을 끕니다. ‘어반스케치’ 작품에서는 초반 서툴렀던 그림이 점차 발전하는 과정이 인상적이며, ‘좋은 글귀 글자 그림’도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1층 전시실에서는 그림책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을 모티브로 한 뜨개 작품과 스토리텔링이 펼쳐지는 ‘따뜻한 실 고마운 마음 展’이 12월 28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가양동과 제주 해녀 뜨개 할머니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직접 작품을 만든 할머니와의 만남도 가능해 작품에 담긴 정성과 이야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북큐레이션과 연말 문화 프로그램

동대전도서관은 매달 주제에 맞는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북큐레이션 전시도 진행 중입니다. 12월에는 어린이자료실에서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청소년자료실에서 ‘겨울, 위로와 온기 이야기’, 종합자료실에서는 ‘어른을 위한 성장 동화’가 추천 도서로 전시되어 12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1층 로비에 마련된 피아노와 계단 좌석은 공연장 분위기를 자아내며, 매일 17시 30분부터 20분간 피아노 연주가 가능합니다. 12월 13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빛을 더한 도서관 클래식’ 공연이 열려 피아노, 첼로, 비올라, 플루트, 오보에의 합주와 1,200여 개 LED 캔들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12월 28일 오후 3시에는 ‘우진영 저자와의 만남’ 강연이 1층 로비에서 진행됩니다. ‘모네와 피카소보다 김환기와 구본웅이 더 좋아’라는 주제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다루는 이번 강연은 12월 15일 오전 9시부터 OK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 공간과 장애친화기관 지정

동대전도서관 2층에는 웨이브 OTT 무료 감상이 가능한 4개의 개별 부스 ‘OTT 존’,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존’, 청소년 대상 기타·드럼 연주와 춤을 즐길 수 있는 ‘뮤직&무브’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 복합문화실에서는 비틀즈 LP판을 턴테이블에 올려 음악 감상과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화 관람이 가능하며, 주말 가족 단위 영화 관람 예약도 운영 중입니다.

특히 동대전도서관은 대전 지역 도서관 중 최초로 보안대체의사소통판(ACC)을 도입해 장애친화기관(짱친기관)으로 선정되어, 1층 안내 데스크와 각 자료실에서 ACC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안내

동대전도서관은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 편리한 시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연말을 뜻깊게 보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