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를 잇는 가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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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를 잇는 가을축제

공연과 지역 여행을 한자리에

2026 대전 동구동락 페스티벌은 대전 동구의 공연과 체험, 먹거리, 역사, 문화 공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가을 축제다. 10월 9일에는 개막식과 축하 공연이 열렸고, 10월 11일에는 낮 시간대 체험 행사와 먹거리 공간, 어드벤처 투어가 운영됐다.

첫날 밤에는 공연이 축제의 문을 열었고, 셋째 날 낮에는 동구의 여러 장소를 직접 걸어보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같은 축제 안에서도 시간대와 프로그램에 따라 서로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 셈이다.

한복 패션쇼로 시작한 개막 무대

10월 9일 저녁 축제장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여러 공연이 진행됐다. 한복 패션쇼에서는 전통 복식의 색감과 형태가 무대 위에 펼쳐졌으며, 이어진 팝페라 공연은 웅장한 음악으로 개막 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막식 이후에는 HYNN과 존박, 싸이버거 등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이 무대 주변으로 모였고, 가을밤의 축제장은 음악과 관객의 호응으로 활기를 띠었다. 첫날 일정은 개막 행사와 축하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낮에 만난 체험 공간과 옛날 사진관

10월 11일 낮에는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부스를 차례로 둘러볼 수 있었다. 첫날 저녁이 공연 중심이었다면 셋째 날에는 전시와 체험, 먹거리 공간을 천천히 살펴보는 관람객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체험 공간 가운데 옛날 사진관은 지금과 다른 시대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장소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사진관 내부를 살펴보며 과거의 정취를 접할 수 있었다. 축제장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거나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공연을 본 뒤 체험 부스로 이동하고, 소품을 구경한 다음 먹거리 공간을 찾는 식으로 각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하나의 행사장 안에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번갈아 만날 수 있는 구성이었다.

여러 나라 음식을 모은 거리

월드 푸드 스트릿에서는 여러 나라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평소에는 각기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하는 음식을 축제 공간에 모아 놓아, 관람객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비교하며 둘러볼 수 있었다.

이 공간은 오후 어드벤처 투어의 첫 일정과도 연결됐다. 참가자들은 세계 음식을 시식하고 음료와 터키 아이스크림을 함께 맛보며 처음 만난 이들과 인사를 나눴다. 진행자는 이 자리에서 대전의 역사에 관한 설명을 전했다.

오후 2시 시작된 어드벤처 투어

오후 2시에 출발한 어드벤처 투어는 축제장 주변만 둘러보는 방식이 아니라 대전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장소를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었다. 약 한 시간 동안 대전 동구의 거리와 문화 공간, 전시 장소, 영화 촬영지를 하나의 코스로 연결했다.

당일에는 야외 활동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기온이 높았다. 주최 측은 참가자 전원에게 밀짚모자를 제공했고, 참가자들은 모자로 햇볕을 가리며 이동했다. 투어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코닥 필름 카메라도 지급됐다.

처음 만난 참가자들 사이에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함께 이동하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투어는 장소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같은 동선을 걸으며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역사 설명과 함께 걸은 동구

진행자는 각 장소로 이동할 때마다 대전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설명했다.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장소들이 지역의 역사와 연결돼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한 안내였다.

월드 푸드 스트릿 일정을 마친 투어단은 소제동 카페거리로 이동했다. 골목과 거리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였던 사람들이 촬영 장소를 권하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시오타 치하루 전시 관람

어드벤처 투어에는 시오타 치하루 전시 관람도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별도 관람료 없이 전시장에 들어가 작품을 살펴봤다. 전시장 안에서는 작품 앞에 머물며 세부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는 관람객들이 이어졌다.

사진으로 접하던 작품을 실제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은 거리 이동 중심의 일정에 전시 관람을 더했다. 공연과 음식, 지역 탐방에 미술 전시까지 연결되면서 투어의 범위도 넓어졌다.

대동천에서 이어진 축제 일정

투어단은 이후 대동천 일대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경품 뽑기 행사가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여러 종류의 경품을 받으며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손에 경품을 든 채 다음 동선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축제 현장에서 확인됐다.

약 한 시간의 어드벤처 투어에는 대전의 역사 이야기와 전통문화, 소제동 거리 산책, 전시 관람, 영화 촬영지 탐방이 차례로 담겼다. 밀짚모자와 필름 카메라를 활용해 이동 과정을 기록하고, 음식을 나누거나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동구의 공간을 연결한 축제

2026 대전 동구동락 페스티벌은 저녁 공연과 낮 체험을 서로 다른 축으로 운영했다. 개막일에는 한복 패션쇼와 팝페라,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고, 셋째 날에는 옛날 사진관과 소품 공간, 월드 푸드 스트릿, 어드벤처 투어가 관람객을 맞았다.

축제장 안의 공연과 먹거리에서 출발해 소제동과 대동천, 전시 공간까지 동선을 넓혔다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었다. 대전 동구의 역사와 문화, 관광 공간을 하나의 일정으로 묶어 지역 곳곳을 직접 걸으며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장소 정보

장소위치
대동천대전광역시 동구 소제동
헤레디움대전광역시 동구 대전로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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