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네거리역 책사랑방, 무료 책 나눔의 온기
서대전네거리역 책사랑방, 무료 책 나눔의 온기
대전시민책방이 대전역에서 서대전네거리역 인근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사실은 아직 많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서대전네거리역 3번에서 6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책사랑방은 따뜻한 책 나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오르자마자 눈에 띄는 전광판이 방문객을 환영하며, 아늑하고 의미 있는 공간임을 알렸다. 입구에는 "필요한 책을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가 방문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책 나눔 규정도 명확하다. 일반 도서는 1인당 하루 1권, 한 달에 총 3권까지 가져갈 수 있으며, 아동 도서는 1회 방문 시 최대 5권까지 가능하나 동일 전집에 한정된다. 그 외에는 일반 도서와 동일하게 1권씩만 허용된다.
책사랑방 내부에는 경제, 소설, 아동 위인전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문객들은 마치 보물찾기처럼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책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책 출납대장"에 날짜, 이름, 책 제목, 수량, 거주지, 연락처를 기록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는 책 나눔의 투명성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책사랑방은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책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대전을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키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공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책 출납 업무를 담당할 자원봉사자를 상시 모집 중이며, 대학생 이상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봉사활동 시간 인정도 가능해 의미 있는 사회 참여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후원금도 월 2,500원부터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책사랑방 앞에는 댄스연습장인 "두더지홀"도 함께 자리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임을 더한다.
서대전네거리역 방문 시, 대전시민책방 책사랑방에 들러 무료 책 나눔의 따뜻한 현장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위치: 대전광역시 중구 계룡로 889,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인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