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효의 향연,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현장

뿌리 깊은 효의 향연,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현장

대전 뿌리공원에서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우리 삶의 근본인 효(孝)의 가치를 되새기고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축제 현장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했습니다. 효문화마켓존과 뿌리먹거리존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전통 먹거리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효문화체험존과 가족놀이터, 어린이 직업체험 키자니아 부스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무대에서는 전통한복 프리스타일 모델 선발대회, 풍물단의 효자났슈 공연, 오케스트라와 헤비메탈 밴드의 음악 공연, 전국 효문화청소년 페스티벌, 트로트 공연, 수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낮에는 전통 공연이 펼쳐졌고, 밤에는 불꽃쇼와 드론 라이트쇼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잔디광장에서는 문중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각 성씨의 전통과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헬스케어와 힐링 뷰티체험, 만성산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 공연과 마술 공연, 수상 플라잉보드쇼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축제 참여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뿌리공원은 성씨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된 특별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은 자신이 속한 성씨 조형물 앞에서 조상과의 연결을 느끼며 뿌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원 내 산길과 잔디광장은 자연과 어우러진 산책로로 낮과 밤 각각 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주민 주도형 축제로, 지역 상권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 속에 진정한 효의 가치가 담겨 있었습니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5곳과 임시주차장 7곳이 마련되었으며, 셔틀버스도 운영되어 뿌리공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올해 축제를 놓친 분들은 내년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서 뿌리공원을 찾아 효의 정신과 뿌리의 깊은 울림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행사 장소: 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 79 뿌리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