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수학축전, 수학의 즐거움 재발견 현장

Last Updated :
대전수학축전, 수학의 즐거움 재발견 현장

대전수학축전, 수학의 즐거움 재발견 현장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열린 ‘2025 대전수학축전’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수학을 나누다, 함께 성장하다’라는 주제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되었다.

행사장 입구부터 음악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고,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수학이 책상 앞에서 문제를 푸는 학문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이번 축전에서는 직접 만지고 만들며 게임과 퍼즐을 통해 수학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약 60여 개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초·중·고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도형 퍼즐, 확률 게임, 프랙탈 아트 등 다양한 주제로 수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전달했다. 아이들은 놀이처럼 수학을 배우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고, “이게 진짜 수학 공부 같아요!”라는 말이 행사장 곳곳에서 들려왔다.

대학교와 기관에서 운영하는 수학교구 체험 부스도 18개가 마련되어, ‘수학 방탈출’과 ‘수학 놀이터’ 코너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방탈출 게임은 팀워크와 사고력을 동시에 요구해 아이들과 부모 모두가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시장 규모가 3개 홀로 확장되면서 휴게 공간도 넉넉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 축제는 시끌벅적한 분위기보다는 집중과 배움의 즐거움이 어우러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전은 ‘참여하는 축제’라는 점이 돋보였다.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친구와 협력하며 수학의 원리를 스스로 깨닫는 과정이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운영 스태프 대부분이 학생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또래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다.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는 ‘수학 마술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마술은 확률, 조합, 대칭, 규칙성 등 수학 원리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직접 숫자 퍼즐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2025 대전수학축전’은 참가자 모두에게 수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수학이 단순한 시험 과목이 아니라 놀이와 탐구의 대상임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 장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107,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

대전수학축전, 수학의 즐거움 재발견 현장
대전수학축전, 수학의 즐거움 재발견 현장
대전수학축전, 수학의 즐거움 재발견 현장 | 대전진 : https://daejeonzine.com/4639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대전진 © daejeon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