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용호동 뗀석기 특별전, 10만년 전 구석기 문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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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용호동 뗀석기 특별전, 10만년 전 구석기 문화 조명

대전선사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오는 2025년 5월 31일까지 ‘뗀석기 in 용호동’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대전 대덕구 용호동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석기들을 통해 약 10만 년 전 우리 지역에 살았던 구석기인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소개합니다.

용호동 유적은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유적으로, 석봉정수장 건설 과정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이 유적에서는 구석기 중기와 후기의 4개 문화층에서 총 4,235점에 달하는 뗀석기와 불땐 자리, 석기 제작터 등이 확인되어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슴베찌르개, 주먹도끼, 갈린석기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당시 구석기인들의 도구 제작과 사용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용호동 유적은 2006년 대전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우리 고장의 선사시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대전선사박물관은 특별전과 연계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한국의 구석기 유적’을 주제로 한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와 어린이 가족을 위한 ‘구석기인의 도구, 뗀석기’ 제작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어 선사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대전선사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 관람은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나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대전의 10만 년 전 구석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선사시대 우리 조상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대전 용호동 뗀석기 특별전, 10만년 전 구석기 문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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