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고독 주제 기획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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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 고독 주제 기획전 개막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서 새로운 기획전 고독; 문이 닫히고, 또 다른 문이 열릴 때가 시작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화가 이응노의 예술과 고독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의 주요 화두를 조명하며 지역 기반 현대 미술 작가 4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응노 화백은 옥중 생활 중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고통과 깊은 고독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 고독은 그에게 내면을 성찰하고 예술의 본질에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숙명과도 같은 고독이라는 감정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현대 작가들이 이응노 화백과 공통의 언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탐구한다.

전시에 참여한 네 명의 작가는 김명주, 김병진, 김윤경숙, 박운화로, 각기 다른 매체와 주제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친다.

  • 김병진 작가의 수묵 작품은 거친 붓 터치와 긁어낸 흔적, 빽빽한 지장 표현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내며, 흑백의 묵직한 분위기 속에서 진심이 전해진다.
  • 김명주 작가의 도자 조각과 회화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흘러내리는 유약과 형태가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 김윤경숙 작가의 설치 작품은 빨간 비닐 테이프와 전구를 활용해 역사 속 희미한 연대의 순간들을 형상화하며, 공동체의 소중함과 힘을 되새기게 한다.
  • 박운화 작가의 판화 작품은 전통 에칭과 신콜레 기법이 어우러져 섬세하고 서정적인 풍경을 그려내며, 일상의 기억과 감정을 몽환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 화백이 옥중에서 느꼈던 고독과 예술에 대한 고민이 현대 작가들에게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 작가는 고독이라는 감정을 자신만의 예술 언어로 승화시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전시는 6월 1일까지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57에 위치한 이응노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고독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예술의 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응노미술관 고독 주제 기획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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