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봉산과 노루벌 생태원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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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구봉산과 노루벌 생태원 산책길

대전 구봉산과 노루벌 생태원 산책길

맑고 화창한 봄날, 대전의 명산 중 하나인 구봉산과 인근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그리고 대전추모공원을 잇는 산책길을 소개합니다. 이 코스는 비교적 인파가 적어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하루 일정이 아닌 여러 날에 나누어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구봉산 산행

대전 서구 괴곡동에 위치한 구봉산은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합니다. 일반적으로 관저동에서 등산을 시작하지만, 이번에는 노루벌 적십자생태원 입구에서 출발해 구봉정까지 오르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왕복 2km, 약 1시간 소요되는 이 코스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 야생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등산로 일부 구간은 풀과 가파른 경사로로 인해 발걸음이 무거워지지만, 봉우리를 하나씩 넘을 때마다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습니다. 구봉정(해발 264m)에 도착하면 주변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운동기구가 설치된 산속 헬스장인 '산스장'에서 건강을 챙기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구봉산 산행 시에는 선글라스, 긴 옷, 등산화를 착용해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산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대전 서구 흑석동 산95-1에 위치한 노루벌 적십자생태원은 과거 노지캠핑과 차박 명소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갑천 일대에서 텐트 설치와 취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2025년 5월 현재 생태원 건너편에서는 꽃밭 조성을 위한 기초 작업이 진행 중이며, 주말에는 방문객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태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하절기(3월~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됩니다. 월요일과 주요 명절 당일은 휴원일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차량은 생태원 내 진입이 불가합니다.

생태원 연못에서는 개구리 알과 올챙이를 관찰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곤충과 식물의 생태를 보존하기 위한 여러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아래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평일에는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전추모공원

대전 서구 상보안윗길 160에 위치한 대전추모공원은 어버이날과 명절 전후로 많은 차량이 몰려 북적이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자연장과 수목장 등 현대적인 장묘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현재 3개의 봉안당이 운영 중이며 4봉안당 건립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2025년 2월, 대전에서 안타까운 사건으로 인해 한 어린 학생의 유골이 이곳에 안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합니다. 추모공원 방문은 떠나간 이들과의 추억을 되새기고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 구봉산과 노루벌 생태원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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