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 과학교육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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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교육박물관 과학교육 특별전 개막

한밭교육박물관 과학교육 특별전 개막

대전 동구 우암로에 위치한 한밭교육박물관에서 2025년 6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과학교과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박물관인 한밭교육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전시장은 입구 왼쪽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오는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전은 2층 복도 맨 앞 전시관에 자리해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전통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과학교육의 변천사를 교재, 교구, 사진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우리 조상들은 '과학'이라는 용어가 없던 시절에도 자연 현상을 탐구하며 그 이치를 발견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천문학이 중요한 학문으로 여겨졌으며, 관상감이 해와 달, 별, 기후 변화를 관측해 중요한 행사 날짜를 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일반 백성들도 농사를 위해 자연 현상을 관찰하며 일상 속에서 과학을 체험했다.

실학자 박지원은 서양 서적을 접하지 않고도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우리나라 과학 연구가 서양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음을 보여준다.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에는 국가 발전을 위해 과학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당시 국내에 과학 교사와 교과서가 부족해 해외 유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과학 지식을 전파하는 노력이 이어졌다.

현대에 이르러 대전은 과학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대덕연구단지와 국립중앙과학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학 체험과 연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에는 옛 과학교구와 교과서도 다수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게 한다. 곤충도감을 보며 방학 때 잠자리채로 곤충을 채집하던 기억, 1942년 일제강점기 학생의 필기 노트 등 역사적 자료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한 초등학교 과학부 졸업앨범에 남긴 "나도 한번 공부해 보련다. 왜?"라는 문구는 과학 공부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번 전시는 과거 우리 선조들이 생계와 국가 발전을 위해 과학을 중시해온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 세대가 과학 공부의 가치를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밭교육박물관은 대전광역시 동구 우암로 96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특별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밭교육박물관 과학교육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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