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탄진시장, 전통과 가성비의 명소

대전 신탄진시장, 전통과 가성비의 명소
대전광역시 대덕구 석봉동에 위치한 신탄진시장은 대전에서 가장 큰 전통 오일장으로 손꼽히며,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에 장이 열립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신선한 먹거리와 활기찬 분위기에 더위를 잊게 만드는 곳입니다.
신탄진시장은 약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으로, 조선 후기부터 이어져 온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전에는 중앙시장과 신탄진시장이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규모 면에서는 중앙시장이 크지만, 신탄진시장은 전통과 정겨움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 부지는 2만 5천㎡가 넘으며, 140여 개의 점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장날이면 신탄진역에서 우체국 앞, 신협까지 약 1km 구간이 장터로 변해 인근 청주와 세종에서도 방문객이 찾아올 정도로 명성이 높습니다. 신탄진역 바로 앞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차량 방문 시에도 인근 골목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시장에서는 신선한 채소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갓 수확한 상추, 오이, 파, 고추, 단호박 등이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 많은 이들의 장바구니를 채웁니다. 과일 코너에는 복숭아, 포도, 사과가 풍성하게 진열되어 있으며, 참외 한 바구니가 만 원에 판매되는 등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해산물 구역은 시장의 백미로, 얼음 위에 신선하게 진열된 생선과 조개, 오징어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전복 10마리에 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은 많은 이들의 구매를 이끌고 있습니다. 닭고기 판매점 앞은 항상 붐비며, 통닭 두 마리에 1만 5천 원, 생닭 두 마리에 1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장 내부에서는 젓갈과 장류의 깊은 향이 퍼지며, 반찬 코너에는 가성비 좋은 다양한 반찬과 국거리 재료가 준비되어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식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떡, 순대, 족발 등 전통 먹거리도 인기가 높으며, 길거리 간식으로는 호떡, 어묵, 떡볶이, 고로케, 수제 소시지 등이 방문객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견과류와 건어물 코너에서는 필요한 만큼 소량 구매가 가능하며,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으로 덤을 받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탄진시장은 싱싱함과 저렴함, 그리고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전통시장으로, 많은 이들이 장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도 신탄진시장이 오랜 전통을 이어가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신탄진시장 위치
대전광역시 대덕구 석봉동 4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