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시범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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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시범 운영 시작

대전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시범 설치로 공존 모색

도심 속 길고양이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밤마다 들려오는 울음소리나 쓰레기봉투 훼손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며 돌보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전시는 시민 갈등을 완화하고 길고양이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시범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 의견 수렴과 주민설명회로 신뢰성 확보

대전시는 사업 시행 전 시민참여 플랫폼 ‘대전시소’를 통해 온라인 의견을 수렴하고, 오프라인 조사도 병행했습니다. 총 2,224명의 시민 의견이 모였으며, 유성구 관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45명의 통장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어 다양한 시민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었습니다.

이번 시범 사업은 단순히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길고양이의 생태와 서식 현황, 중성화(TNR) 및 동물약품 지원사업, 시민 인식 조사 결과 등을 공유하며, 공공급식소 설치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설치 위치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성구 5곳에 시범 설치, 위생과 안전에 중점

현재 유성구 관평천, 궁동하교, 유림공원 등 총 5곳에 공공급식소가 시범 설치되어 운영 중입니다. 현장을 방문한 결과, 지정된 공간에 깔끔하게 설치된 급식소는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었으며, 길고양이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급식소는 고양이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설치되어 있어, 고양이들이 인기척에 놀라지 않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그릇과 사료 그릇에는 깨끗한 물과 사료가 담겨 있었으며, 대전광역시에서 운영하는 공공급식소임을 알 수 있도록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일부 급식소에서는 사료가 비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고양이들이 식사를 마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속적 관리와 확대 계획, 공존 도시 대전 기대

대전시는 앞으로도 공공급식소 운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중성화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길고양이와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는 유성구 내 5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나, 사업 효과가 입증되면 설치 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직 시범 단계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 주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문제는 단순한 동물 복지를 넘어 시민 생활 환경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으로, 이번 시범 사업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존의 도시 대전’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시범 설치 위치

  • 관평천: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산동
  • 궁동하교: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 유림공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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