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구 12년 만에 증가세 전환, 청년층 전입 뚜렷

대전시 인구 12년 만에 증가세 전환, 청년층 전입 뚜렷
대전시 인구가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감소세를 멈추고 올해 들어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5년 8월 말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1,596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2,439명이 증가했다.
특히 5월 이후 4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인구 증가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그동안 대전시는 수도권과 타 시도로의 인구 순유출이 지속됐으나,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타 지역에서 대전으로 전입한 인구는 58,226명, 전출 인구는 54,878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3,348명에 이른다.
전입 사유를 살펴보면 취업과 사업 등 직업 요인이 가장 많았으며, 가족(결혼·합가·분가), 교육, 주택 및 주거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전시가 추진해온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교육 및 주거 지원 확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별 전입자 현황에서는 20대가 24,020명으로 전체 전입자의 4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11,079명, 10대가 5,08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 일자리와 교육, 주거 지원 강화 정책이 젊은 세대의 대전 선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전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산업단지 535만평 조성, 상장기업 수 66개 및 시가총액 76조원(광역시 2위),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강화,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 청년 지원 확대, 대전형 청년주택 공급,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급, ‘대전 0시축제’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 육성 등 경제, 복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도 대전시는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 시민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선택받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