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드컵경기장서 펼쳐진 하나시티즌 시즌 마지막 홈경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시즌 마지막 홈경기 현장

2025년 11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강원 FC의 K리그 파이널 라운드 37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번 경기는 2025 시즌 대전 하나시티즌의 마지막 홈경기로, 많은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펼쳤습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축구 전용 경기장의 상징

대전월드컵경기장은 1998년 12월 16일 착공하여 2001년 9월 13일 완공된 대한민국 최초의 반 개폐식 지붕구조를 갖춘 축구 전용 경기장입니다. 총 1,47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건설되었으며, 42,17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완공 이후 대전 하나시티즌의 홈구장으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으며, 경기장 내에는 월드컵 홍보관과 스포츠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478석 규모의 보조경기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16강전이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2016년에는 K리그 그린 스타디움으로 선정되어 친환경 경기장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습니다. 대전 유성IC와 인접해 있어 원정 팬들의 방문이 잦은 경기장입니다.

경기 당일 현장 분위기와 이벤트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 앞에서는 다양한 축구 이벤트가 진행되어 팬들의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축구 선수 팬사인회와 럭키박스 이벤트가 특히 인기를 끌었는데, 럭키박스에는 선수단이 직접 사인한 유니폼이 포함되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스토어에서는 대전시청의 꿈씨 패밀리와 연계한 다양한 축구 굿즈가 판매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토어는 경기 당일에만 운영되어 팬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기 관람과 팬들의 열기

기자는 1층 E열 22구간에 자리해 강원 FC 팬들과 인접한 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강원 FC 팬들의 열띤 응원과 대전 하나시티즌 팬들의 함성이 어우러져 경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최근 축구 인기가 다소 줄어들어 3층 관중석 개방은 드물지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축구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 22분, 강윤성 선수가 에르난데스와 마사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후반 16분에는 모재현의 크로스를 박상혁이 밀어 넣어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팬들은 TV 중계와는 또 다른 생생한 감동과 즐거움을 경험했습니다.

경기장 내 친환경 프로그램과 시설

하프타임 동안 경기장을 둘러본 결과, 대전광역시는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2016년 K리그 그린 스타디움 선정에 걸맞은 친환경 정책으로, 대전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경기장 곳곳에서는 카메라 촬영이 진행되어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좌석 옵션도 마련되어 있어 피크닉석과 테이블석 등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지역사회

대전하나시티즌은 이번 시즌 홈 최종전에서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보여준 팀의 성장과 최고 성적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선수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지역과 함께 달려온 한 시즌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전 시민들도 앞으로 대전하나시티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전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축구 문화를 함께 즐기길 기대합니다. 내년 시즌에도 더욱 활기찬 경기와 팬들의 열정을 기대해봅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위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월드컵대로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