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골목길, 시간과 문화가 흐르는 길

대전 원도심 골목길 스토리 투어, 지역의 숨결을 걷다
대전사회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원도심 골목길 활성화 프로그램이 2025년 12월 12일 대전시 소셜미디어기자단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팸투어는 ‘공사이예술문화기획사’와 협력하여 대전 원도심의 숨겨진 맛집과 볼거리를 발굴하고, 시간의 결을 따라 골목과 거리를 걸으며 지역만의 특별한 맛과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원도심 골목길은 오랜 세월 쌓인 이야기와 사람들의 온기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대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경험했다. 단순한 걷기 여행을 넘어 지역 시장과 원동길, 청년 문화를 직접 만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전통의 맛, 삼대째 전통칼국수에서 시작하다
투어의 첫 일정은 1961년부터 3대째 이어온 ‘삼대째 전통칼국수’에서 든든한 식사로 시작했다. 신도 분식 1대 창업주 김상분 할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30년 넘게 변함없는 맛을 지켜온 이곳은 대전시 인증 전통업소로, 칼국수 한 그릇에 7,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가게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간으로, 윤기 흐르는 수육과 생면 칼국수의 조화가 일품이다. 참가자들은 후루룩 한 그릇을 비우며 옛 추억과 전통의 맛을 함께 음미했다.
골목마다 살아있는 원도심의 현재, 한약 거리와 중앙시장
점심 식사 후에는 한약 거리와 중앙시장을 걸으며 원도심의 활기찬 모습을 체감했다. 골목마다 이어진 상점과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은 대형 쇼핑몰과는 다른 시장만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상인들의 일하는 모습과 가게 풍경은 원도심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증명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원동길, 예술과 문화의 거리로 변신
중앙시장을 지나 원동길로 향한 참가자들은 1950년대부터 기계·철공소가 모여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이곳의 역사를 느꼈다. 원동길은 철공소 골목을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거리로 재구성하여 사진 찍기 좋은 명소이자 ‘창조길’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특히 ‘원동 락공소’에서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공연 무대와 기계 부품을 활용한 독특한 실내장식이 인상적이었다. 이곳에서는 대전의 모든 빵집 빵을 맛볼 수 있도록 접시와 식기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은 비즈를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와 대전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성심당 빵과 대전 관광지를 상징하는 디자인이 어우러진 키링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대전의 기억을 담은 특별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원도심 투어, 지역 역사와 청년 문화가 어우러진 의미 있는 시간
이번 원도심 골목길 스토리 투어는 단순한 장소 방문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사람, 청년 작가들의 창의성이 함께 연결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대전 원도심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새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대전사회혁신센터의 원도심 골목길 스토리 투어는 원도심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시민과 지역을 잇는 소중한 연결 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방문지 안내
- 삼대째 전통칼국수: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로825번길 13
- 아날로그 스토어 원동락공소: 대전광역시 동구 창조2길 8 1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