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예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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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예산학교

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예산학교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예산학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행정기관이 주민을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예산 교육을 제공하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제안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예산은 행정의 고유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지역의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직접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천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찾아간다’는 방식 자체가 갖는 의미도 큽니다. 주민센터, 학교, 마을 공동체 모임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예산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대전마을활동가이자 대전시민의회포럼 사무국장이 강사로 참여해 진행했습니다. 교육은 예산의 기본 구조와 편성 절차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까지 폭넓게 다뤘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제안서를 작성하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육 이후에는 조별로 나뉘어 마을의 장점과 불편한 점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중구 산성동은 자연경관과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전통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농업 인구 비율이 높아 시장 이용객이 적고 빈집 증가로 인한 우범화 우려, 일부 지역의 도시가스 미공급 등 생활 불편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는 빈집 실태조사, 자율방범대 순찰시간 조정,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터 행사 운영,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토론이 끝난 뒤에는 각 조의 발표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며 공감대를 넓혔습니다.

이어 각자가 직접 참여예산 제안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통해 배운 내용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연결하였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실제 사업화를 염두에 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며 높은 참여 의지를 보였습니다.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주민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다양한 계층과 지역으로 확산되어 주민참여예산제가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참여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행정과 주민 간의 신뢰를 높이고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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