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갈피, 마음으로 담은 사진전

대전 동구문화원에서 열린 S_PIC 제1회 단체 사진전
초여름의 푸르름이 짙어지는 6월, 대전 동구문화원에서는 사진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S_PIC이 주최하는 제1회 단체 사진전 《마음의 눈 ; 빛의 갈피》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의 숨은 결을 포착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대전 동구문화원의 문화적 역할
대전 동구문화원은 대전 동구청이 운영하는 문화공간으로, 지역의 소중한 향토사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가을에는 대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을 기리는 '우암문화제'를 비롯해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 등 다양한 지역 행사를 주관한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문화학교와 다채로운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여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S_PIC의 첫 사진전,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읽다
S_PIC은 대전 지역 사진 애호가들이 모여 세상을 각자의 고유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나누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이번 제1회 단체 사진전 《마음의 눈 ; 빛의 갈피》는 2026년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대전동구문화원 갤러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 구성과 주요 작품 소개
전시는 Ⅰ. 세상을 읽다, Ⅱ. 시간을 읽다, Ⅲ. 시선을 읽다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섹션은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감정과 기억, 내면의 시선을 사진으로 포착하여 순간의 멈칫했던 시선과 마음의 움직임을 담아낸다.
- 세상을 읽다: 일상 속 풍경과 빛의 흔적을 따뜻한 시선으로 텍스트처럼 읽어내려간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짙은 음영 속 밝은 빛이 스며드는 경계선 위에 놓인 빨간 사과 한 알을 담은 《한 걸음》은 관람객의 내면 깊은 사유를 이끌어내는 인상적인 작품이다.
- 시간을 읽다: 책을 높이 쌓아 올린 탑 같은 형상이 모션 블러 효과로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사진은 지나간 순간을 붙잡아 기억으로 남기는 매체임을 상기시키며, 지식과 기억의 축적과 시간의 소멸을 표현한다.
- 시선을 읽다: 익숙한 도시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벽돌 너머로 바라본 시선과 규칙적인 창문 배열 속 빛과 삶의 흔적이 조용히 이야기를 전한다.
마음의 눈으로 담아낸 빛과 시간, 그리고 시선
이번 전시는 각 작가들의 내면을 담은 ‘마음의 눈’이 모여 하나의 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자리다. 익숙한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빛의 갈피, 시간의 흐름, 그리고 시선의 깊이를 사진으로 풀어내어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전시는 6월 28일까지 대전동구문화원 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뜻깊은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장 위치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로448번길 60-10, 4층과 5층에 위치한 대전동구문화원 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