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공원에 피어난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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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공원에 피어난 한마음

가을 마을축제의 중심 노은2동

대전 유성구에서는 2026년 8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각 마을의 특색을 담은 축제가 이어졌다. 노은2동과 노은3동, 원신흥동 등에서도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만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그 가운데 2026 노은2동 한마음축제는 주민들에게 친숙한 송림근린공원을 무대로 열렸다.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이웃과 얼굴을 마주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 따뜻한 햇살과 파란 하늘,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지면서 공원에는 가을 나들이 분위기가 짙게 묻어났다.

새 단장을 마친 송림근린공원

축제가 열린 송림근린공원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북유성대로 228에 자리한다. 이 공원은 25년 만에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25년 12월 다시 문을 열었다. 정돈된 산책로와 어린이놀이터, 연못을 갖추면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근린공원의 면모를 새롭게 다듬었다.

새 단장을 마친 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깔끔하고 밝은 공간의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가족들이 특히 많이 눈에 띄었고, 주요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부터 공원 곳곳에서 저마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주민의 일상 공간이 축제 무대로 바뀌면서 공원은 산책과 놀이, 체험과 공연 준비가 한데 모이는 장소가 됐다.

야외무대를 채운 축제 준비

송림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오후 4시부터 여러 축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행사 시작을 앞둔 무대 주변에서는 진행 스태프와 주민자치회원, 관계자들이 필요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었다. 주민을 맞이하기 위한 손길이 분주하게 오가며 본행사를 앞둔 분위기를 만들었다.

야외무대 앞에는 이동식 의자가 촘촘하게 배치됐다. 객석 뒤쪽에도 공간이 남아 있어 의자에 앉지 못한 주민들도 서서 무대를 바라볼 수 있는 형태였다. 행사장을 둘러보는 주민들이 객석 주변으로 모이면서 공연과 주요 순서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무대를 등지고 왼쪽에는 운영본부와 의무실 등 행사 진행에 필요한 천막이 줄지어 설치됐다. 운영본부 천막에는 주민들에게 제공될 경품도 마련됐다. 공개된 경품은 1등 건강검진권, 2등 자전거, 3등 생활가전제품이었다. 무대 행사와 함께 경품 순서를 기다리는 재미도 더해질 수 있도록 준비된 모습이었다.

아이들이 뛰어든 보물찾기

무대를 등지고 오른쪽에는 여러 체험 부스가 자리했다. 현장에서는 보물찾기가 한창 진행돼 어린이들이 공원 곳곳을 빠르게 오가며 숨겨진 보물을 찾았다. 공원의 산책 공간과 녹지가 놀이의 무대가 되면서 행사장은 아이들의 움직임으로 활기를 띠었다.

보물찾기 외에도 서예교실과 아나바다, 도서교환전, 키링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됐다. 주민들은 각 부스를 차례로 살펴보며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령에 따라 서로 다른 활동을 고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한 공간에서 다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보고 지나가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나누고, 찾아보는 프로그램이 주민 참여의 폭을 넓혔다. 어린이들은 놀이에 집중했고, 성인 주민들은 부스의 운영 내용과 전시 물품을 살펴보며 축제의 여러 장면을 함께 채웠다.

먹거리와 질서가 함께한 공간

야외무대와 놀이터를 지나면 먹거리 부스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어묵과 김치전, 라면 등 여러 음식이 판매됐다. 공원 리모델링을 통해 정비된 쉼터와 임시 테이블은 먹거리를 즐기는 주민들로 거의 가득 찼다. 가족과 이웃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면서 공원 안에는 마을 잔치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재활용품 분리수거장과 음식물쓰레기통도 마련됐다. 먹거리 부스를 이용한 주민들은 정해진 곳에서 쓰레기를 분리해 처리했다. 축제장을 둘러보는 동안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가 보이지 않을 만큼 현장은 정돈된 상태를 유지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 질서를 지키는 주민들의 모습은 축제 운영과 자연스럽게 맞물렸다. 먹거리 공간의 활기와 쾌적한 공원 환경이 함께 유지되면서 방문객들은 정비된 쉼터를 편안하게 이용했다.

연못 분수가 만든 가을 풍경

송림근린공원 끝자락의 연못에서는 오랜만에 분수대가 가동됐다. 하늘을 향해 뻗어 오른 물줄기 사이로 작은 무지개가 나타나자 주민들의 시선이 연못에 머물렀다. 파란 하늘과 분수, 새롭게 정비된 공원이 한 화면에 겹치며 축제 현장의 밝은 분위기를 더했다.

해마다 이맘때 열리는 마을축제지만, 이번 행사는 리모델링을 마친 송림근린공원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한층 단정하고 화사한 모습을 보였다. 산책로와 놀이터, 쉼터와 연못 같은 공원의 기존 시설은 무대와 체험 부스, 먹거리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2026 노은2동 한마음축제는 크지 않은 규모 안에서도 주민들이 만나고 체험하며 휴식할 수 있는 마을 행사의 모습을 고르게 담아냈다. 익숙한 동네 공원은 이날 주민들의 참여로 활기를 더했고, 아이들의 보물찾기부터 가족들의 먹거리 시간, 연못 분수 풍경까지 여러 장면이 이어졌다.

축제 장소 정보

행사명2026 노은2동 한마음축제
장소송림근린공원
소재지대전광역시 유성구 북유성대로 228
주요 행사 시작 시각오후 4시
주요 프로그램무대 행사, 보물찾기, 서예교실, 아나바다, 도서교환전, 키링 만들기 체험, 먹거리 부스
편의 운영운영본부, 의무실, 재활용품 분리수거장, 음식물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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