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봄날 걷기 명소 4선
대전 봄날 걷기 명소 4선
따스한 햇살과 함께 봄기운이 완연한 대전의 거리에는 이팝나무와 조팝나무가 만개해 시민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활동하기 좋은 이 계절, 대전 곳곳에서는 다양한 나들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초록빛으로 물든 도시 대전은 걷기 좋은 길과 휴식 공간이 풍부해 ‘녹색 도시’라는 수식어가 어울립니다. 이번에는 갑천을 중심으로 유성구와 서구에 위치한 걷기 좋은 명소 네 곳을 소개합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유림공원
대전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유림공원은 봄이면 벚꽃과 개나리, 튤립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국화향이 가득한 시민들의 사랑받는 휴식처입니다. 갑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돗자리를 펴고 책을 읽거나 음식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현재는 노랑, 빨강, 흰색 튤립이 만개해 봄의 정취를 더합니다.
벚꽃길 명소 갑천근린공원
대전의 3대 하천인 갑천을 따라 조성된 갑천근린공원은 벚꽃길로 유명합니다. 은평공원 인근에서 갑천대교를 건너면 대형마트 옆에 자리한 이 공원은 점심시간 산책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4월 초에는 많은 시민들이 꽃구경과 사진 촬영을 위해 모여들며 봄의 추억을 만듭니다. 꽃잎이 떨어진 후에는 초록 잎이 그늘을 만들어 걷기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도로가 잘 정비되어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 이용자도 많아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서구의 자랑, 황톳길 둘레길
대전 서구에는 아파트 단지 주변을 따라 조성된 황톳길이 있습니다. 8개 구간, 총 16.6km에 달하는 이 둘레길은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맥문동 꽃길 등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위해 자주 찾는 이 길은 숲속을 걷는 듯한 상쾌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시민 휴식처 은평공원
서구 월평중로에 위치한 은평공원은 운동기구, 농구장, 야외무대, 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원 한 바퀴 도는 데 6분 정도 소요되며, 아침 시간에는 운동하는 시민들의 활기찬 모습이 눈에 띕니다. 잔디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대전의 봄날 걷기 좋은 명소들은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 생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며 대전의 푸르름을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
주요 명소 위치
- 유림공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로 27
- 갑천근린공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702
- 은평공원: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중로 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