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흐드러진 유성온천 문화축제 현장

봄꽃 만발한 대전, 유성온천 문화축제 현장
5월의 대전은 봄꽃으로 가득합니다. 한밭수목원과 유림공원 등 도심 속 휴식 공간마다 시민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특히 5월이면 초록 잎이 돋아난 벚나무를 지나 이팝나무가 만개하는 시기입니다. 이팝나무가 아름답게 피는 유성온천길은 매년 열리는 유성온천 문화축제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온천로 일대 활기
2025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유성구 온천로 일대와 계룡스파텔 광장에서는 제30회 유성온천 문화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온천로 일대는 차량 통제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행사장을 누빌 수 있었습니다. 개막식은 5월 2일 식전공연과 퍼포먼스, 축하공연, 불꽃쇼로 화려하게 시작되었으며, 3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
유성온천역에서 내린 방문객들은 축제장으로 향하는 길에 활기찬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토요일 오전 비가 내렸지만 오후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져 쾌적한 축제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입구부터 다양한 부스가 줄지어 있어 아이와 부모, 친구들이 함께 온천길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과학과 온천의 만남, 30주년 특별 프로그램
이번 축제는 과학과 유성온천의 특색을 살려 30주년 주제관과 유성브랜드홍보관, 리얼 온천수영장, 온천수 힐링 마사지 체험부스, 어린이 과학체험존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공예, VR 과학 체험, 건강 관련 프로그램 등 체험 부스에서는 블록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모루 인형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온천과 공연, 힐링이 어우러진 축제 현장
메인 무대에서는 캐치! 티니핑 공연이 펼쳐졌고, 두드림 무대에서는 시민 참여 난타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온천길 족욕탕은 특별 이벤트 탕으로 운영되어 야외에서 온천 족욕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와인과 아로마족욕 체험 부스에서는 향긋한 향기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성온천길, 봄날 산책과 축제의 만남
평소 온천길과 갑천길을 산책하는 시민들은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축제는 마무리되었지만, 유성온천길의 이팝나무는 여전히 활짝 피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족욕과 함께 5월의 대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축제 장소 안내
유성온천문화축제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로 81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봄꽃과 온천,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시민들은 풍성한 봄날의 추억을 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