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자연과 문화유산의 만남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자연과 문화유산의 만남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대전 천연기념물센터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 센터는 천연기념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국민들에게 천연기념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는 무료로 개방되며,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주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단체 관람 시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해설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센터 입구에서는 우리 민족의 자연숭배 문화를 상징하는 당산목인 '존도리 소나무'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내부 전시관에서는 박제된 다양한 천연기념물 동물들을 실제 크기와 모습 그대로 만나볼 수 있어, 이들의 생태와 문화적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삽살개와 진도개 같은 토종견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전 천연기념물센터는 이들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앙, 독수리, 검독수리, 고니, 저어새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천연기념물 동물들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원앙은 부부 간의 금슬을 상징하는 동물로 잘 알려져 있어, 그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반달가슴곰, 참매, 황조롱이, 두루미 등 다양한 조류와 포유류가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스탬프 찾기'는 센터 곳곳에 숨겨진 스탬프를 찾아 스탬프북에 찍으며 자연스럽게 천연기념물 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지질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부터 공룡 발자국과 공룡알 화석까지 다양한 지질 자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되살아나는 공룡 화석 체험’ 프로그램은 전시된 화석에 설치된 QR 코드를 인식해 스마트폰 화면에 3D 공룡을 불러내고 크기를 조정하거나 함께 촬영하는 등 현대적 기술을 활용한 흥미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는 생태, 지질, 문화유산에 대한 종합적 교육의 장으로서, 모든 연령층이 천연기념물의 의미와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문할 경우 자연 보호 의식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는 교육적 공간입니다.
자연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드문 장소인 대전 천연기념물센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적극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위치: 대전광역시 서구 유등로 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