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대전도서관 35년 만에 개관
대전 동대전도서관 35년 만에 개관
대전 동구 우암로에 위치한 동대전도서관이 지난 5월 1일 정식 개관했다. 이번 개관은 1989년 한밭도서관 이후 35년 만에 대전에 새로 문을 연 두 번째 시립도서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옛 가양도서관 자리에 새롭게 지어진 이 도서관은 동구와 대덕구 주민들의 독서 및 문화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
동대전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강당과 소담실, 상상마루, 무인반납기인 책나루,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1층은 어린이 전용 자료실과 체험 공간으로 어린이자료실, 어린이공작실, 실감체험실, 전시실, 복합문화실, 독서마물, 서고 등이 포함되어 있다.
2층은 청소년을 위한 창의 공간으로 청소년자료실, 청소년창작실, 뮤직&무브, 소통실 1, 2, 3, 지혜마루, 북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3층에는 종합자료실과 자료정리실, 사무실이 있으며 약 3만여 권의 도서와 3개의 자료실, 4개의 체험실, 8개의 공유공간, 영산 콘텐츠, 디지털자료, 전자도서 등이 제공된다. 이처럼 다양한 시설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놀이터의 역할을 한다.
첨단 스마트 도서관 시스템과 풍부한 프로그램
동대전도서관은 RFID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도서관 시스템을 도입해 도서 대출과 반납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해졌다. 앞으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저자 강연, 전시 및 공연, 창의 체험활동 등이 운영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전시장 개관식 발언과 시민 반응
개관식에서 대전시장은 "동대전도서관은 지식, 정보, 문화, 놀이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어린이에게는 재미와 호기심을, 청소년에게는 그들만의 아지트를, 성인에게는 지혜와 휴식을 제공하는 도서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었으며, 많은 시민들이 새로워진 공간을 둘러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의 기대
동대전도서관은 대전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특히 동구와 대덕구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생활 문화 생태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된다.
동대전도서관 위치: 대전광역시 동구 우암로277번길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