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무악연희축제, 전통과 현대의 소리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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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무악연희축제, 전통과 현대의 소리 향연

대전 무악연희축제, 전통과 현대의 소리 향연

2025년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 마당에서 열린 제3회 대전무악연희축제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는 ‘만고의 소리’를 주제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는 설장구 연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전의 대표적인 예술 공연장이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공연장 로비에는 상투, 갓, 열두발상모, 취타모, 집사모, 상모 등 전통 도구들이 전시되어 관객들에게 전통 복식과 악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식전행사에서는 청소년 농악팀 ‘타미’가 길놀이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북과 꽹과리, 장구 소리에 맞춘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전국악협회 이환수 회장은 공연장 로비에서 직접 관객들을 맞이하며 따뜻한 환영 인사를 전해 축제의 정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공연 기획과 해설은 대전국악협회 김규랑 씨가 맡아 전문성과 따뜻함이 어우러진 해설로 관객들의 이해와 몰입을 도왔다. 첫날 공연에서는 김천농악단이 ‘군사진법 12마당’을 바탕으로 한 질굿, 마당굿, 지신굿 등 12가락의 흥겨운 농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느루무용단은 전통 탈춤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탈의 고백’ 무대를 통해 우아하고 감동적인 춤사위를 선보였다. 전통연희단 ‘소리울림’은 2004년 창단 이래 대전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전국 대회에서 다수의 대상을 수상한 명성에 걸맞은 깊이 있는 전통 예술 공연으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대전무악연희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가족과 연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며 국악의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북소리에 심장이 뛰고 몸짓에 감정이 흔들리는 특별한 2일간의 경험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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