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사진 특별전, 과학과 욕망의 만남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특별전 현장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1층에서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사진 맛집: 과학, 기술, 욕망의 콜라보’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본능적인 네 가지 욕망인 ‘기억하고 싶은’, ‘알고 싶은’, ‘보여주고 싶은’, ‘만들고 싶은’을 주제로 과학기술과 사진이 어떻게 융합되어 발전해왔는지를 다채롭게 조명한다.
기억하고 싶은: 사진과 추억의 과학
‘기억하고 싶은’ 섹션에서는 시민들이 공모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과 오래된 사진 복원 체험, 필름 카메라의 진화 과정을 통해 사진의 역사와 삶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 관람객들은 사진을 통해 시간과 기억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알고 싶은: 과학기술로 미지의 세계 탐험
이 섹션에서는 실감 현미경, 우주망원경, 빛 스펙트럼 체험 등 다양한 과학기술 체험을 통해 인간 감각의 한계를 넘어선 탐구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첨단 장비를 통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과학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보여주고 싶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
사진작가와 크리에이터의 협업 작품 전시와 AI 얼굴 테스트 등 참여형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투명 OLED 디스플레이’ 전시는 투명한 화면 위에 고화질 영상이 펼쳐져 미래 기술의 가능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 기술은 TV, IT 기기를 넘어 건축, 인테리어,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만들고 싶은: AI와 사진의 새로운 만남
AI 기반 명화 스타일 사진 제작, AI 포토코치 체험, 딥페이크 기술 체험 등은 관람객들에게 사진과 기술이 결합한 미래의 창작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윤리적 고민을 불러일으키는 딥페이크 체험은 기술 발전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가능하게 했다.
특별 체험과 연계 행사
전시장 입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콘텐츠 기술이 적용된 ‘AI 포토 인사이드’와 ‘AI 사진코치’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8월 15일 광복절 기념 ‘인생샷 클래스’, 9월 20일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프레임 인! 3인 3색 워크숍’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관람 정보
전시명 | 사진 맛집: 과학, 기술, 욕망의 콜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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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1층 |
기간 | 2025년 7월 25일 ~ 10월 12일 |
운영시간 | 09:30 ~ 17:30 (휴게시간 12:00~13:00) |
전시해설 | 10:00~10:40, 13:30~14:10, 15:30~16:10 |
문의 | 산업기술팀 042-601-7995 |
이번 전시는 사진이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탐구하는 뜻깊은 기회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사진 속 욕망을 탐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