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쓰레기 없는 청결 축제로 성공적 마무리

대전 0시 축제, 쓰레기 없는 청결 축제로 성공적 마무리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 '2025 대전 0시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쓰레기 없는 깨끗한 축제로 마무리되어 시민과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에는 시와 구 직원 310명, 환경관리요원 890명 등 총 1,200여 명의 청소 인력이 투입되어 체계적인 청소 관리가 이루어졌다. 주요 대책으로는 청소 책임구역제 운영, 실시간 청소상황 모니터링, 기동처리반을 통한 신속한 민원 대응, 먹거리존 다회용기 사용 확대, 공중 및 개방화장실 특별 점검, 분리배출 시민 홍보 등이 다각도로 시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청결 대책이 한층 강화되어 행사장 내 쓰레기를 매일 오전 8시 이전에 전량 정비하고, 1시간 단위로 수거 및 점검을 실시했다. 기관별로 오픈채팅방을 구축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했으며, 환경관리요원 1인이 분리수거 거치대 2곳을 전담 관리하는 등 세심한 운영이 돋보였다. 또한 쓰레기 다량 배출 지역에는 1톤 수거 차량을 고정 배치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근로 환경 개선에도 힘써 환경관리요원의 쉼터를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하고, 폭염 대비 벽걸이 에어컨과 냉풍기를 설치했다. 이온음료 등도 충분히 제공하여 근무 환경을 크게 향상시켰다.
환경국장을 총괄책임자로 한 ‘환경상황실’이 운영되어 환경상황반, 다회용기반, 환경정비반, 민원대응반 등 4개 반이 유기적으로 협력했다. 환경상황반은 시 공무원 72명이 오전과 오후 2교대로 근무하며 행사장 전반의 청소 상황을 총괄 관리했다. 환경국장과 직원들은 과별 순번제로 매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이면도로와 공원 등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직접 진행했다.
다회용기반은 시 공무원 18명이 오후 근무조로 참여해 다회용기의 공급, 회수, 청결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다회용기 사용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목척교 인근 홍보부스에서 진행된 ‘8월의 제로웨이스트 트리 만들기’ 이벤트에는 8,000여 명이 참여해 꿈돌이 그림이 새겨진 ‘꿈씨 다회용컵’을 받았다. 중앙시장과 건맥 먹거리존 2곳에서는 다회용기 135만 개가 지원되었다.
환경정비반은 동·중구 환경과 직원과 환경공무관, 환경조합원 등 총 890여 명이 참여해 책임구역 청소와 행사장 내 발생 쓰레기 수집 및 운반을 담당했다. 민원대응반은 행사장 내 무단투기 여부, 분리수거 거치대 적치 상태, 공중화장실 청소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했다. 구별 단체카톡방에 사진과 상황을 공유하면 기동반이 즉시 수거 및 조치했으며, 올해 접수된 민원 건수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이번 축제는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운영으로 쓰레기 없는 청결한 축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내년에도 더욱 깨끗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