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시 미래 여는 지방특별시포럼

지방특별시포럼, 지역 균형 발전의 새 출발
2025년 8월 30일, 대전 소제동과 대전전통나래관 일대에서 제2회 지방특별시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200여 명의 지역 활동가들이 모여 지역 균형 발전과 로컬 커뮤니티 구축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 자리였습니다.
지방특별시포럼은 2024년 6월, 세계경제포럼 GSC 대전 허브와 CNCITY 마음에너지 재단, 대덕넷,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협력하여 대전 소제동에서 첫 포럼을 개최한 이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 지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역 문제와 해법을 모색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포럼 전야제인 29일에는 과학투어가 진행되었으며, 30일 본 행사에서는 ‘이해관계자 연결이 시작’이라는 주제로 오프닝 키노트부터 라이브 토크, 액션랩 세션, 클로징 키노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한경구 지역균형발전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오프닝 키노트에서 수도권 중심 발전으로 인한 지역 소외 문제를 직접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자치 성장과 역량 기반 거버넌스 강화, 청년 정주 패키지, 지역 산업 구조 혁신, 문화 복지 인프라 복합화, 전국민 원격근무 인프라 제도화 등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지역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역 혁신 활동가들의 생생한 경험 공유
‘콜렉티드 임팩트, 함께 만드는 지역의 변화’ 세션에서는 김상우 루트임팩트 COO가 진행을 맡아 대전, 포항, 옥천, 제주 등 각 지역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활동가들이 참여했습니다.
- 정흥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장은 대전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 홍대웅 포스텍 홀딩스 본부장은 산학연 연합을 통한 전주기 창업도시 시스템 구축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 박누리 월간 옥이네 편집장은 옥천 지역의 로컬 매거진을 통해 지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지역 소멸 담론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 양군모 세화마을협동조합 마을PD는 제주 세화마을의 세계관광최우수마을 선정 사례를 통해 로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지역 의료 인프라 불균형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공유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개선책이 모색되었습니다.
액션랩과 현장 토론으로 지역 문제 해결 모색
참가자들은 소제동 일대에서 진행된 액션랩 세션에 참여해 지역 인재 유출, 예산 낭비, 일자리 부족, 문화적 활력 저하 등 주요 문제를 키워드로 도출했습니다. 이후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열린 클로징 세션에서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발전 방향과 커뮤니티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포럼은 모든 지역이 수도권과 같은 발전을 추구할 필요는 없으며, 각 지역이 고유한 특성과 맥락을 살려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지방특별시포럼은 지역 커뮤니티가 지역 문제 해결의 중심축으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천명했습니다.
행사 장소
대전전통나래관
대전광역시 동구 철갑2길 2
